【대구】대구사랑 교회사랑협의회(회장:박무용 목사·협의회)는 5월 22일 대구동부교회에서 나라를 위한 연합기도회를 개최하고, 총체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나라와 민족의 현실앞에 철저한 반성과 회개의 삶을 살 것을 다짐했다.


협의회는 96년부터 매년 한두차례씩 연합기도회를 갖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의 영적각성과 민족과 세계의 복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해왔다.


이날 기도회에는 1700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해 대통령 및 국가위정자들을 위한 기도를 비롯해 실직자 가정과 재취업·교회갱신과 대구복음화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노사정 대타협과 사회·경제회복, 공정한 6·4 지방자치제 선거, 평화적 남북교류, 굶주리는 북한동포의 구제, 사회기강확립과 도덕성 회복, 청소년의 건전한 문화, 사회의 어려에 대한 그리스도인들의 사명감 등을 위해 기도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김덕신 목사(증경총회장·대구동부교회)는 「야곱이 에서를 만난 일」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야곱이 에서를 만나기 전에 하나님앞에 결단의 기도를 한 것처럼 지역복음화와 어려움에 처한 나라의 현실과 통일을 대비해 북한동포를 위해 준비하는 결단의 자세로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이날 드려진 헌금전액을 대구지역의 실직자 자녀의 장학금과 노숙자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협의회는 나라와 대구의 복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해 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박무용 목사는 『대구지역의 복음화는 물론 6·25사변, 북한동포의 굶주림, 탈북자,IMF한파로 인한 실직자 증가 등 혼란한 사회의 분위기를 기도로 극복하고자 한자리에 모였다』면서 『침체된 지역교회의 분위기와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지속적인 기도로 영성회복에 주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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