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최근 청년·대학생의 영적부흥을 위한 교회간의 연합과 교회와 대학 선교단체와의 연대사역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대구지역 청년·대학연합 말씀 사경회가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범어교회(장영일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집회는 뚜렷한 주최없이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일대의 교회들이 모여 청년·대학부에 활기를 불어넣고 연합사역을 통한 지역간의 연대를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치유, 비전 그리고 도약」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집회에는 이상윤 목사(동안교회 청년부), 장봉생 목사(수서은혜교회), 정근두 목사(울산교회)가 강사로 나서 깨어있는 청년의 모습으로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장봉생 목사는 「비전-하나님나라에 전략적이고 중요한 사람」이란 주제의 강의를 통해 『단순히 생존을 위한 기도가 아닌 하나님이 이 땅의 주인임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변화시키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며 『그러므로 이 땅을 변화시키기 위해 하나님께 쓰임받는 자가 되도록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집회에 참여한 교회들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각 교회에서 리더로 섬기고 있는 자들을 대상으로 리더양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대구지역의 리더들을 상대로 수련회를 개최해 연합사역의 열기를 지속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 청년들에게 교회의 테두리를 벗어나 낙태, 선거, 환경 등 각종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기독교적 관점을 조명하고, 아울러 캠페인 등을 실시해 사회현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할 예정이다.


한편 북일교회(윤희주 목사)는 지난달 경북대학교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기독학생회(IVF)와 예수제자운동(JDM)과 연합으로 전도집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교회와 선교단체간의 첫 연합사역의 삽을 떴다.


교회는 자체적으로 경북대학교의 학원선교사들을 파송한 것을 계기로


북일교회는 지난달에 이어 5월 14일에도 경북대학교에서 「창조냐 진화냐」는 주제로 집회를 개최해 전도에 주력했다.


교회는 이러한 전도대회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기독교에 대한 편견과 비판을 이해시키는 한편 전도활동으로 교회의 부흥에 한몫을 감당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지속적으로 사역을 가질 계획을 갖고 있다.


북일교회에 이어 반야월교회(이승희 목사)는 올해초 대구·경북지역 학원복음화협의회를 통해 파송한 경일대학교 한국대학생선교회(CCC)와 함께 5월 19일 경일대학교 소강당에서 처음으로 전도모임을 가졌다.


「예수찬양 예수향기」를 주제로 가진 이번 집회에는 영화상영, 드라마, 메시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전도활동을 벌였다.


이러한 교회간 또는 교회와 선교단체간의 연합활동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침체된 지역의 청년·대학생 전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으며, 특히 선교단체와의 연합사역은 선교단체를 재정적으로 돕는 차원을 벗어나 교회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캠퍼스에 직접 파고들어가 전도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점차 이러한 운동이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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