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병원 전재산 한동대 기증, 세계적 수준의 병원육성 계획

【포항】재단법인 포항선린병원(이사장:김성호)은 5월23일 선린전문대학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선린병원 재단을 해산해 전재산을 학교법인
현동학원 한동대학교(총장:김영길·이하 한동대)에 기증키로 했다.
이로써 한동대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로부터 승인을 받게되면, 기초의학
을 중심으로 한 의과대학을 설립해 당료 및 암 분야의 연구 및 치료를 특성
화하는 세계적 수준의 병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기증키로 한 선린병원의 재산은 1000억원 상당이며, 520개의 병상
과 650여명의 의사 및 직원이 있는 종합병원이다.
이같은 이사회의 결정은 1995년 6월25일 「선린병원 재단을 해산하고 그
재산을 한동대에 기증하여, 양 법인은 교육·의료활동을 통한 선교사업을
보다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한다」는 두 재단간의 협정에 따른 것.
이와같이 기존병원과 대학이 협력해 의과대학을 설립한 것으로 대구 동산
병원과 계명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 연세대학교, 부산 복음병원과 고신대학
등이 있다.
한편 선린병원 재단이사회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한동대 설립자 송태헌
씨가 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에 제기한 협정무효소송은 자연 무효될 전망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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