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문화 창달 기여·21세기 맞아 새로운 도약 준비

삼락교회(김조 목사)는 교회설립 20주년을 기념해 '삼락종합예술제'를 4월
13일 노원구민회관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는 1부예배에 이어 2부 예술제로
진행됐다.
예술제는 유치부 어린이의 인사·연합성가대의 찬양·유치부의 합주·여
성듀엣 '아침'의 찬양·중고등부 학생들로 구성된 '에클레시아'의 찬양·하
프선교단의 연주·유년주일학교 성가대의 찬양과 율동·연극부의 성극·현
미집사의 찬양·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는 교
회에서는 처음으로 상계동 지역주민 초청 예술제로 치러졌다.
김조 목사는 "기독교 문화창달과 정착에 이바지 할 뿐 아니라 20년동안의
교회를 이끄신 하나님의 역사를 찬양하고 새로운 21세기를 준비하고 다짐하
는 계기로 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행사 취지를 전했다.
교회는 이밖에 6·25 기념일을 기점으로 헌혈운동 및 장기기증운동을 벌
이는 한편 20일 금식기도운동을 벌여 한끼당 2천원씩을 헌금토록 해 북한에
교회를 개척할 때 지원할 계획이다. 교회는 그동안 두차례에 걸쳐 4천만원
을 모금해 놓은 상태다. 교회는 또 전국 목회자 부부 초청 세미나와 청소년
집회·목회자 사모 집회 등을 무료로 개최키로 했으며, 총신대 종합관 건축
을 위해 1억원을 지원하는 등 한국교회를 섬기는 사업도 계속하고 있다.
79년 김조 목사에 의해 개척된 삼락교회는 처음 장위동에서 개척한 후 가
락동·상계동으로 터전을 옮길 때마다 교회를 개척해왔으며, 현재 재적교인
2천3백명의 대교회로 성장했다. 교회는 1백여곳의 농어촌 미자립교회를 지
원하고 있을 뿐 아니라 1백50개의 구역이 매주일 구역모임을 가질 때마다
선교헌금을 해 선교사들을 후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삼락교회는 20주년을 출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인수
한 4만3천여평의 동두천 밀알기도원 부지를 30만평으로 확장해 교회에서 은
퇴한 중직자를 위한 '복지타운' '청소년 수련원' '고시원' '레저 및 휴양시
설' 등을 갖춘 초현대식 기도원을 건축하기 위해 기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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