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탈북자를 위한 예배가 4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왕성교
회(길자연목사)는 남한 내 거주하고 있는 탈북자들과 북한선교에 관심을 갖
고 있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고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
키로 했다. 교회는 우선 4월 안으로 탈북자들을 위한 예배와 친교의 장을
마련한 뒤 앞으로 탈북자들만의 교회를 별도로 설립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
고 있다.
왕성교회는 탈북자들을 위한 예배와 성경공부 및 교제를 계기로, 그들의
영혼구원에 역점을 두는 동시에 남한사회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언어
교육(한글 한자 영어)·취업교육(컴퓨터)·적성개발·수익사업(간증집 발
간)·사회봉사활동(양로원 또는 고아원 방문)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남한사회 적응하는 문제와 진로 및 진학상담, 법률상담 등을 수행할 상담실
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길자연목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기독교북한선교회와 함께 마
련됐다. 초교파적으로 45개 교회가 회원으로 구성돼 있는 기독교북한선교회
는 탈북자 예배와 교회설립을 위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협력
하게 된다.
북한선교회는 이와 함께 북한선교에 대한 정책과 통일 후 북한복음화를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4월7, 8일 양일간 경기도 양평에 있는 왕성수양
관에서 북한선교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민족통일연구원 허
문영박사와 경상대 백종국교수가 강의하며, 참가자들은 북한의 수해현황과
탈북자 실태가 소개된 비디오를 시청한 뒤 북한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토론
하는 기회를 갖는다.
(02)885-7348, 884-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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