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에 개혁주의 신앙을 일깨운 김홍전 목사가 향년 89세를 일기로 7월 6일 오후 1시(한국 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소천했다.
김 목사는 한국 교계 신학사상 노선의 혼란기였던 1950년대 초 전국을 순회하며 개혁주의 신앙에 관한 강설을 통해 바른 신학노선 정립을 촉구했다.
특히 1959년 제44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에 대한 입장 차이로 교단이 분립할 당시 에큐메니컬 운동의 정체에 대한 문헌과 정보를 국외에서 입수해 자유주의 경향의 WCC 노선을 바로 알리는 데 기여했다.
김 목사는 일본 도쿄신학교 교수를 역임했고 캐나다 토론토의 국제개혁교회 목사로 목회했으며, 1964년 서울 성약교회를 설립, 개혁주의 신앙에 근거한 목회에 전념했다. 저서로는 50여권의 신앙강설집 등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김가일 여사와 2남 2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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