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정홍열 신임총장 기자간담회

아신대 정홍열 신임총장이 개교 47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사업계획과 비전을 밝히고 있다.
아신대 정홍열 신임총장이 개교 47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사업계획과 비전을 밝히고 있다.

아신대학교(ACTS University) 정홍열 총장이 개교 47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선교공동체’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9월 9일 서울 높은뜻광성교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신대 정홍열 총장은 “개교 47주년 맞은 올해, 3년 후 희년을 앞두고 ‘지속가능한 선교공동체’와 ‘교회연합활동의 중심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향해 나갈 것”이라고 선포했다.

정 총장은 먼저 “지난 47년 간 24개국 700여 명의 외국인 학생들에게 신학교육을 해온 역사와 전통에 더해, 교수와 연구활동이 가능한 동문 선교사 발굴을 통한 선교사역 연구와 후학 교육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선교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은퇴한 동문 선교사를 위해 양평캠퍼스 부지 등을 활용해 ‘선교사 은퇴마을’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신대 세계지역연구소 활성화와 방학 기간 중 다문화 가정 자녀 캠프 운영 등의 계획도 소개했다.

이에 더해, 아신대는 47년 전 예장합동 예장통합 기성 고신 등 4개 교단이 연합해 세운 연합교육기관이라는 특성을 살려 “학교의 이사진, 교수진 등도 주요 교단 인사들로 균형있게 구성하는 등 교회연합적 학교운영을 통해 명실상부 연합기관으로서의 성격을 회복하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교내에 ‘희년기념 세계선교센터’를 세워 도서관과 선교박물관, 국제회의장 및 선교연구소 등을 배치해 세계선교의 중심센터의 기능을 감당하기 위해 모금활동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 총장은 “아신대가 희년을 향해 제시한 비전들이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점점 위축되어가는 선교활동의 활성화와 한국교계의 하나됨을 위한 아름다운 열매로 맺어지기를 기대하며 기도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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