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제자훈련 프로그램 개발 … 청소년 소명 돕는 강습회도 마련

비대면 예배가 길어지는 상황에서도 주일학교 교육은 놓칠 수 없는 사명이다. 그러나 교사 강습회나 콘퍼런스들이 대부분 열리지 못해, 주일학교 교사와 교역자들의 갈급함이 커지고 있다.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온라인 교육이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유아를 위한 제자훈련

한국교회교육복지실천학회(이사장·학회장:김경원 목사)는 최근 기독 유아가 사회정서와 인성을 겸비한 인재로 자라갈 수 있는 제자훈련 프로그램 ‘빛이 되어라’를 개발했다. <기독교 유아 사회정서 인성교육>(허계형/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 근거해, △기독교 세계관 형성을 통한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과 구원 확신 △성령의 도우심을 따라 기독교적 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정서 발달 성취 △예수님의 성품 함양과 성령의 열매 맺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미래 리더 역량 준비 등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

특별히 가정과 유기적으로 진행하는 교회의 유아교육을 목표로, 다년간의 현장 사역에서 검증한 자료들로 구성했다. 말씀에 기초한 다양한 놀이자료 및 교수자료와 교재를 함께 제공한다. 집필진들은 “유아들이 이 제자훈련 과정에 성실하게 참여한다면 올바른 그리스도인으로 든든하게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6월 19일에는 교사와 교역자들을 위한 줌 교육도 진행한다. 유아유치부와 유년부로 나누어, <기독교 유아 사회정서 인성교육>의 저자 허계형 교수(총신대 유아교육과)와 집필진들이 직접 강의한다. 참가 신청은 이메일(light-edu@naver.com)과 카카오톡(kim_1030)으로 할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여름성경학교

교회교육훈련개발원(대표:권진하 목사)은 여름성경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재 <진로, 성경에서 답을 찾다>를 발간하고 다음세대가 하나님이 주신 적성을 바로 찾아 소명의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게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6월 21~22일에는 줌을 통해 라이브 교사강습회도 개최한다.

교회교육훈련개발원이 전국 18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자신의 목표가 확실하지 않다’는 응답이 전체의 40% 이상이었다. 교회교육훈련개발원 대표 권진하 목사는 “주일학교에서 신앙교육을 받으면서도 미래에 대해 염려하고 있는 다음세대가 창의적으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나가고,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도록 돕기 위해 교사 강습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강습회는 <진로, 성경에서 답을 찾다>를 교재로, 권진하 목사가 직접 강의에 나선다. 등록은 6월 16일까지 홈페이지(shorturl.at/lBP01)에서 할 수 있다. 권 목사는 “아이들에 비해 주일학교 교사들의 온라인 활용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교사 강습회는 특별히 온라인으로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들을 함께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