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개강예배 … 3학기 과정, 영성 지도자 양성 진력”

총신대학교 장로교육원 개원예배에서 고영기 총무가 설교하고 있다.
총신대학교 장로교육원 개원예배에서 고영기 총무가 설교하고 있다.

총신대학교(이재서 총장) 장로교육원이 개원 및 개강예배를 4월 17일 사당캠퍼스 카펠라홀에서 드리고 첫 학기를 시작했다.

장로교육원은 총신대 평생교육원(원장:황선우 교수)이 바람직한 장로상 수립과 장로들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개설했다. 장로교육원 첫 공식 행사에 총신대 이재서 총장, 총회총무 고영기 목사, 기독신문 사장 최무룡 장로,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박요한 장로를 비롯한 관계자와 원생 40여 명이 참석했다.

평생교육원장 황선우 교수의 인도로 시작한 예배는 총신신대원장 김창훈 교수 기도, 고영기 목사 설교와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총신대 김선영 교수와 쏠리데오장로찬양단(단장:박남필 장로)이 개원을 축하하며 특주와 특송을 선사했다.

‘첫 한국인 장로’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한 고영기 목사는 대한민국 최초의 순교자 백홍준 장로의 리더십을 소개하며, 장로교육원 원생들이 그를 닮기를 소망했다. 고영기 목사는 “존 로스 선교사가 최초로 한글 성경을 번역하는데 있어 백홍준 장로님의 도움이 지대했다. 존 로스 선교사가 언어문제를 봉착했을 때도, 누가복음 번역본을 조선땅에 들여오는 데도 백홍준 장로가 목숨을 걸고 헌신했다”면서, “사도바울처럼 복음의 증인된 삶을 살다가 감옥에서 주님의 품에 안긴 백홍준 장로님의 순교정신을 기억하며, 그의 길을 따라가는 장로님들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또한 고영기 목사는 “장로교육원 개원은 총신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일이다”며, “앞으로 총회에서도 장로교육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재서 총장과 박요한 장로, 장로교육원 후원회장 김덕용 장로가 축사를 전했다. 이재서 총장은 “적절한 시기에 장로교육원을 개원하도록 인도한 하나님께 영광을 올린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면 처음에는 미약하지만 오랜 시간과 역사 속에서 장성해지는 것을 믿고 있다”며, “장로교육원이 지금은 작아 보이지만 훗날 한국교회와 교단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1년 3학기 과정으로 개설된 장로교육원에 장로와 안수집사 18명이 등록했다. 원생들은 이날 라영환 교수의 조직신학과 황선우 교수의 구약신학 강의를 시작으로 학업에 돌입했다. 1학기는 4월 17일부터 6월 19일까지 10주간이며, 2학기는 7월 10일부터 9월 11일, 3학기는 10월 2일부터 12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총신대는 3학기 과정을 이수하는 원생에게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한다.

이재서 총장과 고영기 총무 등 총신과 총회 관계자를 비롯해 1기 원생들이 개원을 축하하며 장로교육원 발전을 위해 함께 하기로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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