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위 회의에서 김길성 교수가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구위 회의에서 김길성 교수가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신학정체성선언준비위원회 연구위원회가 4월 16일 총회회관에서 첫 번째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연구위원회 운영위원들은 물론, 연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신학대 교수들이 함께 참석해서 의견을 나눴다.

위원장 오정호 목사는 예배설교를 통해 “세속주의가 횡행하는 시대가 되어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무엇이 성경적인 자세인지를 묻고 있다”면서 “신학정체성선언을 충실히 준비해서 교단을 위하고 다음세대가 하나님께 더 가까이 올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연구위원 가운데 김길성 교수(총신대신대원 명예)가 ‘신앙고백서와 총회신학정체성 연구:통합 교단의 신앙고백서 평가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예장통합은 1986년 신앙고백서와 2001년 21세기신앙고백서를 채택했다”면서 “이들 신앙고백서는 현 시대의 문제를 고민하여 작성되었으나 성경비평과 역사주의비평을 수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앙고백서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이 시대에 무엇을 말씀하는지를 알고 문제들을 접근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우리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면서 끝까지 성경에 입각한 역사적 개혁주의, 정통 칼빈주의, 청교도 장로교 신학을 표방하는 입장에 선 총회신학정체성 선언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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