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적 가치 창출 위한 소셜벤처 선정 잇따라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참여한 개인투자조합 에티컬 1호가 최근 악기렌탈 서비스와 문화예술 취미플랫폼을 오픈한 문카데미에 투자했다. 사진은 문카데미 관계자들의 모습.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참여한 개인투자조합 에티컬 1호가 최근 악기렌탈 서비스와 문화예술 취미플랫폼을 오픈한 문카데미에 투자했다. 사진은 문카데미 관계자들의 모습.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백종국·이하 기윤실)이 참여한 국내 최초 윤리적투자 투자조합인 ‘에티컬 엑스트라마일 1호 개인투자조합’(이하 에티컬 1호)이 윤리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소셜벤처를 선정해 투자를 집행했다.

기윤실은 2019년부터 윤리적투자운동에 관한 논의를 진행해, 2020년 4월에 국내최초 윤리적투자 투자조합인 에티컬 1호 결성에 참여했다. 그리고 최근 제시키친과 문카데미 등 두 소셜벤처에 투자를 집행했다.

‘제시키친’은 여성 탈북인 제시킴 대표가 2020년 5월에 시작한 스타트업으로, 곤드레밥과 이북식 만능양념장을 대표상품으로 비건 시장과 가정간편식(HMR)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제시키친은 탈북인 여성 CEO로서 성공적인 롤모델이 되는 것은 물론, 적극적으로 탈북인을 고용하고 직업교육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아산나눔재단 ‘아산상회’의 액셀러레이팅 지원을 통해 법인 설립이 이루어졌다.

‘문카데미’는 아리랑 유랑단을 창단하여 전세계를 누비며 중국 동북공정에 빼앗길 위기에 처했던 아리랑을 알려 27살에 대한민국 인재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문현우 대표가 2020년 7월에 시작한 소셜벤처이다. 문카데미는 “문화예술 교육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전 국민 1인 1취미를 갖게 하여 예술 전공자의 경제적 자립을 이끌어 낸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악기렌탈 서비스와 OTT 클래스를 접목한 문화예술 취미플랫폼을 오픈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사회적경제기업 액셀러레이팅을 수료하며 법인 설립이 이루어졌다.
투자를 주도한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이예지 씨는 “에티컬 1호는 ‘사람이 사람을 해코지하지 않는 것으로 사람을 수단으로 활용하지 않는 것이 윤리의 본질’이라는 원칙 하에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고 투자 원칙을 밝혔다.

덧붙여 “제시키친과 문카데미는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8번째 목표인 ‘포용적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를 주요 미션으로 삼아 탈북인과 문화예술인을 사회에 세우는 역할을 기업의 주요 책임으로 여기고 있으며, 또한 이들이 함께하기에 시장에서 차별화된 이북 가정간편식, 문화예술 취미플랫폼이라는 비즈니스를 완성할 수 있게 된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기윤실은 앞으로도 에티컬 펀드를 추가 결성해 기업의 윤리적 접근이 보편화 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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