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남노회가 8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역대 결의서 합본집 표지.
군산남노회가 8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역대 결의서 합본집 표지.

군산남노회(노회장:안창현 목사)가 80주년을 기념해 역대 정기회의 내용을 한데 모은 결의서 합본집을 제작했다.

당초 군산남노회는 제80회기 노회장 이판용 목사 제안으로 노회역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역사집 편찬사업 추진을 구상하다, 먼저 결의서 합본집부터 제작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꾸고 작업을 벌여왔다.

1991년 군산노회로부터 분립한 바 있는 군산남노회는 이미 군산노회가 2002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설립 당시부터의 결의서 합본집을 제작한 바 있기에, 이번 합본집은 노회 분립 이후의 결의서를 모아 제작했다. 1권에는 2011년까지의 결의서들이, 2권에는 2012년 이후의 결의서들이 합본되었다.

또한 증경노회장 최규철 목사가 군산노회와 분립해 군산남노회가 조직되기까지의 과정을, 현 노회장 안창현 목사가 2005년 교단 합동 후 군산남노회와 구 개혁측 군산노회와 합병하는 과정을 약사로 서술해 내용으로 삽입했다.

전체 문서 중 3회분의 결의서가 분실되어 결국 수록하지 못하는 안타까움 속에서도 노회 설립 초창기의 중요 문서들이 발굴과 기증을 통해 입수되고, 이종근 홍성수 목사 등 역사위원들이 충실하게 편집업무를 감당해 무려 1920여 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작업이 완료될 수 있었다.

군산남노회는 완성된 결의서 합본집을 올 가을정기회까지 소속 교회에 배부하는 한편, 향후 정식으로 노회역사집 편찬에도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직전노회장 이완수 목사는 합본집에 수록된 ‘감사의 글’을 통해 “80년사 발간을 계기로 지나온 발자취를 회고하며, 더욱 성숙해지는 노회의 모습을 기대한다”면서 편집작업에 애쓴 역사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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