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소강석·이철·장종현 목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은 용서와 화해를 향한 일대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땅의 모든 인간의 삶을 향해서 참된 희망을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확증해 주셨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이 세상을 치료하고, 구원하시는 이는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뿐이십니다. 한국교회는 코로나19의 소멸과 극복을 위해 전심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새로운 피조물로 사는 본을 보입시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우리를 위하여 죽으신 이의 본을 따라 평화를 이루며, 좁고 험한 길을 선택합시다. 비난받는 부요보다 정직한 가난을 택하고, 논란 속의 명예보다 외로운 거룩을 택합시다. 세상의 소금으로, 세상의 빛으로 부르신 소명에 따라 썩어가는 세상에서 소금과 빛으로 삽시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종준 목사)

십자가에 죽임당하셨고 무덤에 장사되었던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후에 두려워 떨며 숨어있던 제자들에게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불안과 두려움에 싸인 제자에게 평강의 안부를 물으신 후 제자들이 두려움을 이기며 흔들리지 않는 부활의 믿음과 고백을 갖도록 손과 옆구리를 보여주셨습니다. 두려움에 문을 닫고 있던 제자들은 주를 보고 기뻐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죽음의 절망과 견디기 힘든 고통을 이기게 하는 희망이며,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부활의 주님이 주시는 새 생명과 소망의 기운으로 영적부흥과 회복을 이룹시다. 부활절을 맞아 이 땅의 교회들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찬양하며, 닫힌 문을 열고 나가서 부활과 생명과 평화의 복된 소식을 온 땅에 전하며 교회와 나라의 밝고 건강한 미래를 위해 다음세대를 든든히 세웁시다.

예장통합 (총회장 신정호 목사)

오늘 우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의 아픔 속에서 한국교회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힘써 증언하며, 구원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부활을 통하여 죽음을 이기신 주님의 성취 속에 우리의 희망이 놓여 있습니다. 그 희망이 곧 만물의 회복이요, 치유의 소망입니다. 자기를 죽이고(고전 15:31) 자기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담고 살았던(갈2:20) 사도 바울처럼, 은과 금이 아닌 부활하신 예수님의 능력을 선포했던 베드로처럼(행 3:6) 우리도 회복의 현장을 향해 묵묵히 걸음을 옮겨야 합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만물을 회복하시는 주님(행 3:21)의 자녀로 가장 낮은 자리에서 부활을 증언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예장고신 (총회장 박영호 목사)

죽음의 그림자가 온 세계에 드리워져 있습니다. 피할 수 없는 사망의 화살을 맞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있을까요. 있습니다. 부활이 유일한 희망입니다. 그 부활의 첫 열매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성경은 예수께서 ‘성경대로 범죄한 우리를 위해 돌아가시고, 성경대로 장사 된 지 사흗날에 다시 살아나셨다’(고전 15:3~4)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부활하셨고, 우리 때문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예수님을 부활시키신 성령님의 놀라운 능력이 우리에게 같이 역사하십니다(롬 6:4). 우리는 죽음의 기운이 휩쓰는 가운데 부활의 능력을 더 강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부활로 승리하셨습니다. 우리도 부활로 승리할 것입니다. 부활의 소망을 품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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