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가 있는 설교-가상칠언] ⑦평안의 은혜:“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주제가 있는 설교-가상칠언] ⑦평안의 은혜:“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김미열 목사(원주중부교회)
  • 김병국
  • 승인 2021.04.06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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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높이며 세상 축복하는 복음의 통로가 됩시다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눅 23:46)

스위스 물리학자인 ‘피카르’(A.A. Piccard)의 체험이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에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그는 성층권 탐사 경험

김미열 목사(원주중부교회)
김미열 목사(원주중부교회)

을 소개하였는데, 성층권에 오르니 일정한 온도가 계속되고 구름 한 점 없이 해가 밝게 빛났다고 합니다. 또한 그 어떤 것도 시야를 가리지 않을 만큼 깨끗하고, 소리도 없는 고요함 그 자체가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뉴욕에서 한 사업가가 파리행 비행기를 탔는데, 이륙할 때 날씨를 보니 폭우에 천둥까지 심히 안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륙하였습니다. 사업가는 너무 걱정되어 승무원에게 “안전하게 파리까지 갈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습니다. 승무원은 “걱정하지 마세요. 이륙하는 것이 어려워 보여도 조금만 기다리시면 곧 고요하고 안전해집니다. 비행기가 높이 올라가게 되면 구름 한 점 없고, 비와 바람이 없는 성층권에 진입하게 되니까요. 그곳은 온도가 높고, 구름이 밑에 깔려 있어요. 그리고 해가 밝게 빛나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입니다. 성층권으로 진입하면 비행기가 빠르고 안전하게 운행할 것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평안의 미소 속에 대답했다고 합니다.
사람에게도 영적 성층권이 있습니다. 우리는 영적 시야를 막는 죽음의 공포, 두려움, 불안, 염려, 의심, 절망이 가득 찬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영적인 성층권에 들어가게 되면 절대적인 안정과 안전을 누리게 됩니다.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주신 가장 위대한 선물입니다.

그렇다면 영적인 성층권은 무엇일까요?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그로 인한 은혜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가상 제 칠언이 증거합니다.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 하나이다”(눅 23:46) 이 말씀은 평안의 은혜를 선포합니다. 이는 예수님이 이 땅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구원사역을 위하여 십자가 사명을 마치시고, 드디어 하나님 아버지를 통하여 누리게 되는 완전한 평안입니다. 동시에 가상 제 칠언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명을 위한 완성의 말씀으로, 십자가를 바라보는 모든 성도들에게 주시는 평안의 은혜입니다.

십자가 복음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인한 죄사함으로(1언), 구원받음으로(2언), 사랑함으로(3언), 자유함으로(4언), 공급받음으로(5언), 그리고 승리함으로(6언) 인한 평안(7언)입니다. 십자가 복음은 한 마디로 평안의 사람이 되게 하고, 평안으로 살게 하는 완전한 은혜입니다. 십자가 복음의 은혜가 주는 과정과 최종적인 결과가 ‘평안(에이레네)’입니다.

공생애 전 기간을 통해서도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요 14:27)고 하시며 평안의 복음을 선포하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믿음의 제자들에게 주신 첫 말씀이자 축복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눅 24:36)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인 우리는 십자가 복음이 주는 평안의 은혜를 누리며 죄악된 세상을 살지만 하늘에 속한 자로서 하나님을 높이고 세상(사람)을 축복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성도인 우리는 다음과 같은 자세를 반드시 견지해야 합니다.

첫째, 하나님 아버지를 부르며 감사로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전 기간을 통하여 아버지를 부르시며 복음의 은혜를 선포하셨습니다. 소년시절 예수님은 성전을 아버지 집으로 선포하신 이후로 주기도문을 통하여, 산상설교를 통하여, 겟세마네 기도를 포함한 복음서에 소개하는 자신의 모든 기도를 통하여, 심지어 십자가에서도 하나님 아버지를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의 그 부르심에는 아버지의 돌보심으로 부어지는 위로와 평안이 있고, 동행하심으로 인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택한 모든 백성들이 반드시 만나야 할 가장 궁극적인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택하신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 아버지를 만나도록, 그리하여 평안을 누리며 살도록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시며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의 가상칠언을 통하여 선포되는 십자가 복음은 아버지를 부름으로 시작하여(가상 제 일언-죄사함의 은혜), 아버지를 부름으로 끝이 나고(가상 제 칠언-평안의 은혜)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은혜를 주시며 모범을 보이신 것처럼. 우리는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를 부르며 그 친밀함과 내밀함 속에 주시는 놀라운 평안의 은혜를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특별히 아버지를 부를 때마다 항상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구속주이시고, 심판주이심을 모든 삶의 자리에서 고백하며 가상칠언과 관계된 십자가 복음의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죄 사함의 복음을 믿음으로 듣게 하심을 감사해야 합니다(1언).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의 은혜를 받게 하심을 감사해야 합니다(2언). 예수 안에서 이루어진 영적 가족 관계 속에서 사랑하며 사랑받게 하심을 감사해야 합니다(3언). 죄로부터 벗어나는 자유뿐만 아니라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선택하며 사는 자유를 얻게 하심을 감사해야 합니다(4언).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을 보내사 우리 안에 내주하시고 동행하시며 영육 간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심을 감사해야 합니다(5언). 십자가의 완전한 승리 속에 죄와 죽음과 사단에 대하여 모든 삶의 여정에서 결국은 승리케 하심을 감사해야 합니다(6언). 이처럼 세상의 어떠한 도전과 공격 속에서도 십자가의 예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를 부르며 고백하고 감사할 때에 평안의 은총을 날마다 크게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주의 손에 모든 것을 맡기며 살아야 합니다.

가상 제 칠언은 예수 이름으로 전능하신 하나님께 영혼을 포함한 모든 것을 의탁함으로서 평안의 은혜를 누리게 됨을 교훈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영혼만 하나님 아버지께 부탁하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을 믿고 구원받는 모든 사람의 영혼들, 즉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앞으로 모든 영혼들을 위탁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이름을 의지하여 무엇이든 의탁하며 맡기는 성도에게는 평안의 복이 임하게 됩니다. 이미 선포되고 선물로 주어진 십자가 복음의 은혜로 누리는 평안의 여부는 전적으로 맡김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평화를 누리는 통로는 ‘주께 맡김’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우리 주님이 하나님 아버지께 맡겼듯이 우리 또한 주님의 손에 전적으로 맡길 수 있어야 합니다.

마르틴 루터는 주의 손에 모든 것을 맡기는 자들이 십자가의 평화, 곧 평안의 은혜를 누리는 것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들은 자신에게 닥친 일들이 어떻게 끝날 것인가를 걱정하지도 염려하지도 않고 항상 하나님의 손에 맡긴다. 언제, 어떻게, 어디서 그들의 문제가 끝날 것인지를 알고 싶어서 안달하지도 않는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은혜를 주시고 그 악한 일들이 끝나도록 준비시켜 주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국에 그분은 우리가 기대하고 바라던 것보다 훨씬 위대하고 놀라운 것을 보여주신다. 이것이 십자가의 평안, 하나님의 평안, 그리스도인들만이 누릴 수 있는 평안인 것이다.”

우리는 인생의 수많은 극한 상황에서, 특별히 죽음의 여정 속에서도 주님의 은혜를 힘입어 우리의 영혼을 아버지께 맡기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때에도 예수님을 의지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자신의 영혼을 의탁하며 평안 중에 천국으로 갈 수 있어야 합니다. 평안 중에 잠시 눈을 감았다가 뜨면 평안 중에 천국에서 진정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며, 아버지를 만나고, 영원한 평안의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셋째, 말씀을 더 확신하며 살아야 합니다.

십자가의 복음은 성경 말씀의 성취입니다. 예수님의 가상 제 칠언도 구약 말씀, 곧 다윗의 시편의 성취입니다.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속량하셨나이다”(시 31:5) 그러므로 십자가 복음의 은혜를 누리고 평안의 은혜를 누리기를 원한다면, 성경 말씀을 이전보다 더욱 사랑하고 확신하며 살아야 합니다. 주의 말씀을 사랑하고 확신하며 살 때 평안의 복을 누리게 됩니다.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을 주심으로 그 앞에 장애물이 없게 하십니다.(시 119:165)

우리는 특별히 십자가 복음 앞에서 말씀과 관련하여 주의 진리가 거짓보다, 주의 사랑이 미움과 정죄보다 절대적으로 강하며, 주의 선하심이 악을, 생명이 죽음을 절대적으로 이기며, 영생의 생명은 절대로 죽음의 포로가 되지 않음을 믿음으로 확신하고 주장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와 같은 말씀의 확신은 말씀을 이루신 십자가의 복음이 주는 평안의 은혜를 부요케 할 것입니다.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은 우리가 평안의 은혜를 누리도록 주신 것입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는 모든 성도들로 하여금 평안의 사람이 되게 하고, 평안으로 살게 하는 완전한 은혜입니다. 전심으로 하나님 아버지를 부르며 감사하고, 주의 손에 모든 것을 전적으로 맡기며, 이전보다 더 말씀을 확신하며 살아감으로 평안의 은혜를 충만하게 누리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죄악된 세상을 살지만 하늘에 속한 자로서 하나님을 높이고 세상을 축복하는 복음의 통로가 되기를 말씀으로 축복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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