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양정교회서 시작, 통일비전 나누는 구심점 역할

전주지역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100회 차 모임이 진행되는 모습.
전주지역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100회 차 모임이 진행되는 모습.

전주지역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가 100회를 맞았다. 2012년 10월 전주 양정교회에서 시작한 기도모임이 같은 장소에서 꾸준히 이어지며 새 이정표를 만들어 낸 것이다.

지난달 열린 제100차 기도회에는 전주모임 대표 박재신 목사(양정교회) 사회로 시작해 지난 9년 동안의 스토리를 담은 기념영상물 상영, 부대표 박병덕 목사(우리들교회) 기도, 실행위원 나춘균 장로(원월드교회) 경과보고, 유관지 목사(북한교회연구원) 축사 등으로 이어졌다.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전국 상임위원장 정성진 목사는 설교를 통해 통일기도회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일깨우며, 전주 기도모임이 지역사회에서 조국통일의 씨앗을 계속해서 뿌리는 역할을 감당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전국 사무총장 오성훈 목사 인도로 통일을 위한 합심기도회가 이어졌으며, 전주시기독교연합회장 추이엽 목사 축도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이날 기도회에는 전북마마클럽기도회원들이 동참해 함께 기도하며, 찬양과 봉헌순서를 담당하기도 했다.

당초 전주모임에서는 100차 기도회를 기념해 통일세미나를 비롯한 다양한 사역들을 준비해 왔다. 하지만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인해 계획을 취소하고, 100회차 기념기도회를 여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큰 방해요소로 작용한 게 사실이지만 소득도 있었다.

전주모임 리더들은 지난 1년여 간 방역지침을 꼼꼼히 지키면서도 기도회를 멈추지 않았던 점을 큰 보람으로 여긴다. 이를 통해 모든 멤버들이 함께 역경을 극복하며, 통일의 비전을 더욱 옹골차게 나누는 기도의 동지들로 뭉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양정교회의 경우는 쥬빌리통일기도회를 중심으로 마마클럽기도회, 산상기도회를 매월 지역교회 연합으로 개최하면서, 전북지역의 기도운동 중심지로 부상했다.

박재신 목사는 “기도모임을 통해 지역교회 통일운동, 선교운동의 구심점을 형성한다는 목표의식을 가지고 섬겨왔다”고 밝히며 “앞으로 전북성시화운동본부 전주시기독교연합회 등과 협력해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의 역할과 규모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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