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위 5차회의 17일 비공개로 열려 … 현장예배 참석인원 10%선에 맞추기로

지난 3월 4일 예장합동 총회회관에서 열린 제2차 전체회의 모습. 당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예배를 드리겠다고 밝혔던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는 이어 17일 회의에서 현장예배 참석인원을 좌석 수 기준 10% 선으로 축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지난 3월 4일 예장합동 총회회관에서 열린 제2차 전체회의 모습. 당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예배를 드리겠다고 밝혔던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는 이어 17일 회의에서 현장예배 참석인원을 좌석 수 기준 10% 선으로 축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엄수하며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릴 것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준비위원회는 현장예배 참석자 수를 사랑의교회 대예배당 좌석 수 기준 10% 선에 맞춰 축소하여, 예배당 방역의 모범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대회장:소강석 목사, 준비위원장:엄진용 목사)는 제5차 준비위 회의를 3월 17일 사랑의교회에서 갖고, 현장예배 참석인원을 조율하는 등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3일 출범 이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부활절연합예배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해왔다. 아울러 3월 4일 열린 제2차 전체회의에서는 현장예배에 사랑의교회 대예배당 좌석 수(총 6600석)의 20%인 1300여 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는 교계와 사회에 예배당 방역의 모범을 보이자는 의견이 모아져, 현장예배 참석인원을 좌석 수 기준 10% 선에 맞추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장예배 장소인 사랑의교회 대예배당에 1000명 이하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입장할 전망이다.

준비위원회 총무 고영기 목사(예장합동 총무)는 “코로나19로 상심에 빠진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면서 사회적으로나 교회적으로 방역 모범을 보이기 위해 현장예배 참석자 수를 축소했다”며, “부활의 기쁨을 온 세계에 알리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는 부활절연합예배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준비위원회는 부활절연합예배 설교문 초안과 선언문 초안도 검토했다. 김관선 목사(예장합동)를 비롯해 고명진 목사(기침)와 지형은 목사(기성)가 작성한 설교문 초안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교회와 사회, 동아시아와 오늘날의 세계에 전하는 메시지 등을 중점적으로 담았다. 아울러 김호성 교수(기하성), 송인설 교수(예장통합), 임시영 교수(예성)가 작성한 선언문 초안은 하나 된 한국교회가 복음전파 사명을 다하면서, 사회적 고통에 동참하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준비위원회는 대표기도 봉헌기도 특별기도 등 기도문 초안도 검토했고, 분담금 입금 현황을 보고 받았다. 또한 부활절연합예배 당일 안내, 주차, 좌석배치 등을 사랑의교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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