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된 파송, 거국적 차세대 동력 출현으로 선교 유업 계승해야”

<차세대 선교지도력과 집단트랙> (조다윗/Vision Mission)

선교동원가로 청년선교운동에 힘써 온 저자(비전선교단 대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청년선교운동>(2018)에 이어 새롭게 펴낸 책이다.
저자는 해마다 1000여 명씩 증가하던 한국교회 선교사 파송 숫자가 2015년을 끝으로 정체되고, 또 많은 현장 선교사의 은퇴연령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선교사 수급 문제와 선교유업계승은 한국교회 선교계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진단한다.

저자가 해법으로 제시하는 것은 차세대 사역자들이다. 한 세대에 걸쳐 2만8000여 명의 현장 선교사를 보낸 한반도 선교 유업을 보수하고, 계승하려면 보다 거국적인 차세대 동력의 출현, 충원이 필수적이며, 더불어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선교 유업을 감당하기 위해 차세대 선교 영역이 교계와 선교계, 개별 단체로 파편화되지 않도록 집단 트랙(track)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집단 트랙화는 저자가 구상한 용어로, 차세대 리더십들이 기존 선교 주도층의 보조, 부분적 역할을 넘어 다음세대에 동원력, 주체적 지도력을 발휘하는 트랙 형태를 갖추고, 선교 동력을 확충하고 전승하자는 취지다. 곧 “현재 한국 선교계에 발굴되고 있는 일부 차세대 리더들이 개인적 소진과 개별 단체의 한계를 넘어 각각의 불씨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은사들을 교류하며 종합적인 경륜을 이루도록, 차세대를 일으킬 한반도 선교 유업의 공적 전선을 구축하도록” 집단 트랙이 갖춰져야 한다는 것이다.

책은 크게 두 개의 장으로 이뤄졌다. 첫 번째 ‘선교 리더십 발생 사례를 통해 바라보는 차세대 선교 리더십 계승’은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에서 주최한 2018 세계선교대회&7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VII) 선교리더십 영역과 제18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2019년)에서 발제한 내용을 정리했으며, 두 번째 ‘청년선교 동원을 위한 차세대 선교지도력 집단 트랙화 모델’은 제19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2020년)에서 발제된 내용이다.

첫 번째 장에서는 ‘세대 계승에 대한 성경적 관점’에 대한 설명과 함께 ‘국제로잔운동’과 ‘call2all 세계선교전략회의’, ‘국제YWAM’의 리더십 계승을 사례로 들었다. 두 번째 장에서는 ‘세대 유업 계승의 성경적 모델’을 시작으로 ‘국제로잔운동’과 ‘남미 코미밤 대회’, ‘THE SEND 대회’, ‘비전선교단’, ‘어바나 선교대회’, ‘WEC 국제동원’ 모델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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