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소강석 이철 장종현 목사)은 3월 10일 대표회장 목회서신을 통해 교회 내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소강석 목사 등 한교총 대표회장단은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5단계에서 4단계로 개편하면서 일부 조치 완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전국 교회에 “교회 내 방역을 철저하게 시행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한교총은 “대부분의 한국교회는 지역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서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일부 교회에서 거리두기 지침을 위반함으로 민원이 제기되고 있고 완화된 분위기에 편승해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지침을 무시하는 교회가 있다”면서, “교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이 이루어지면 다른 교회의 노력에 방해가 된다는 점을 감안하여 조금만 더 조심하여 방역수칙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교총은 전국 교회에 방역당국이 정한 순서대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도 요청했다. 한교총은 “현재 방역당국에서는 위험 직종에 따라 순서를 정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백신에 대한 여러 견해가 있으나 이에 동요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코로나19 백신이 충분한 양이 확보되었다고 하나, 접종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순서가 오면 지체 말고 접종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이 코로나19를 완전히 끝낸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현재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교총은 한국교회에 코로나19의 공포로부터 사회 치료 및 국민 화합을 선도하는 한편, 코로나19의 완전한 퇴치와 소멸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한교총은 “코로나19의 완전한 퇴치와 소멸을 위해 기도하며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는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소상공인들의 힘겨운 손을 붙잡아줘야 한다”면서, “모든 교회가 자리한 그곳에서 사랑과 이해, 포용과 평화의 노래가 흘러나올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전국 교회에 협조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