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향목 씨, 새벽이슬선교회 소속 대학생 꿈 지원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선교단체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마련해 전달한 자영업자 백향목 씨(사진 오른쪽 끝)와 장학증서를 받고 즐거워하는 대학생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선교단체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마련해 전달한 자영업자 백향목 씨(사진 오른쪽 끝)와 장학증서를 받고 즐거워하는 대학생들.

선배의 진심 담긴 사랑처럼 젊은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새벽이슬선교회(대표:김윤근 목사)에 몸담은 신입 대학생들에게 2월 25일 바로 그 진심 어린 선배의 선물이 배송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익산 시내에서 건어물 판매업을 하는 백향목 씨로, 새벽이슬선교회를 통해 글로벌리더십클래스를 수료하고 현재는 익산 북일교회에 출석 중인 젊은 성도이다. 코로나19로 점포 운영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도 아내와 상의해 후배들을 위한 소정의 장학금을 마련하고서는, 졸업한 지 9년 만에 다시 선교회 사무실을 찾은 것이다.

학창 시절 청소년사역자의 꿈을 가진 적이 있다는 백 씨는 “비록 생계에 매여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이렇게라도 후배들을 후원하며 사역에 동참할 수 있어서 감개무량”하다며 후배들을 축복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후배들도 기쁘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장학금 수혜자 중 한 명인 대학생 김예영 학생은 “선배님의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리며, 저 또한 나중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꼭 전할 수 있는 당당한 선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새벽이슬선교회는 전북 익산지역 중·고등학교 기독동아리를 중심으로 학교복음화 사역을 벌이며, 매년 겨울 수능을 마친 고3들을 위한 신앙훈련 프로그램을 25년째 운영하는 청소년선교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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