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호 목사, 실제기법 다룬 〈보이는 내러티브 설교법〉 출간

성경 4분의 3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그 이야기 속에서 인간은 삼위 하나님의 속성과 놀라운 구속의 역사를 알고, 깨닫고, 변화를 경험한다. 이처럼 내러티브 본문으로 구성된 성경을 3대지 방식의 설교로 획일화하는 것은 영광스럽고 풍성한 진리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데는 한계가 분명 있다.

그렇다고 이야기 형태로 기록된 성경 본문을 어떻게 설교해야 할 지 모르거나, 청중이 어려워한다는 이유로 내러티브 설교를 기피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이야기 형태의 본문을 이야기식 설교로 풀어내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 그런 설교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책 <보이는 내러티브 설교법>(생명의말씀사) 출간이 반가울 것이다.

저자인 권호 목사는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NEP)’ 한국공동대표이자, 내러티브 설교 전문가이다. 한국과 미국에서 본문이 이끄는 설교를 통해 내러티브 설교에 대한 연구와 경험을 쌓은 전문가답게, 한국의 정서에 맞는 내러티브 설교법을 이 책에서 안내하고 있다.

권호 목사는 “예수님은 내러티브를 통해 하나님 나라 이야기와 하나님께서 만들어 가시는 놀라운 구속사를 들려주셨다”며 “내러티브 설교는 말씀을 풍요롭고 깊게 전할 수 있는 설교기법이다. 어떻게 하면 예수님께서 쓰셨던 내러티브를 통해 복음을 쉽고 풍성하게 전달할 것인지 고민하며 집필했다”고 했다.

<보이는 내러티브 설교법>은 탄탄한 성경신학을 기반으로 성경을 있는 그대로 살려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성경 본문을 장르별 설교가 아니라 내러티브 설교법만을 집중해서 다룬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한국교회 설교자들에게 적합한 한국형 내러티브 설교법을, ‘이론’ ‘기법’ ‘실례’의 3박자로 구성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는 점에 차별성을 갖는다.

저자는 “내러티브 설교법에 있어 꼭 필요한 이론을 쉽게, 실제적인 기법을 구체적으로, 각 기법에 대한 다양한 예시를 제시해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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