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 목회활용 ‘굿’ … 비대면 환경 기회로 만든다
‘프레지’ 목회활용 ‘굿’ … 비대면 환경 기회로 만든다
SWC, 작은교회 위한 목회콘텐츠 제작세미나
김태훈 목사 “미디어, 참여도구로 활용하라”
  • 조준영 기자
  • 승인 2021.03.08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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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C 작은교회 목회자들이 프레젠테이션 소프트웨어인 ‘프레지’를 실습하고 있다. SWC는 비대면 환경에서 설교와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2월 25일 프레지 활용 세미나를 기획했다.
SWC 작은교회 목회자들이 프레젠테이션 소프트웨어인 ‘프레지’를 실습하고 있다. SWC는 비대면 환경에서 설교와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2월 25일 프레지 활용 세미나를 기획했다.

“목사님, 회원 가입이 잘 안돼요. 도와주세요.”

“어, 정말 되네. 설교 준비하기가 훨씬 쉬워질 것 같아요.”

지난 2월 25일 부천 늘품교회(권용대 목사) 예배당이 작은 강의실로 바뀌었다. 미디어사역 전문가인 김태훈 목사(한주교회)의 쉽고도 세심한 강의에 이어, 참석자들은 직접 실습을 하며 난생 처음 접하는 미디어 도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갔다.

이날 모임은 SWC(회장:김남수 목사, Special Worthy Church)가 주최한 ‘프레지 활용 목회콘텐츠 제작세미나’. ‘프레지’(Prezi)는 웹 클라우드 기반의 프레젠테이션 소프트웨어로, 평소 프레지로 설교와 교육 콘텐츠 등을 만들어 활용해 온 김태훈 목사는 자신의 사례를 바탕으로 강의와 실습을 이끌었다. SWC는 작지만 건강한 교회를 추구하는, 교단 내 작은교회들의 모임으로 지난해 11월 ‘동영상 실시간방송 제작세미나’에 이어 이날 두 번째 콘텐츠 제작세미나를 열었다.

미디어사역 전문가인 김태훈 목사가 부천 늘품교회에서 열린 SWC 세미나에서 강의하고 있다.
미디어사역 전문가인 김태훈 목사가 부천 늘품교회에서 열린 SWC 세미나에서 강의하고 있다.

회장 김남수 목사(예수사랑교회)는 “코로나19로 모이기 힘든 상황에서 작은 교회들은 시스템과 인력이 부족해 미디어 활용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줌(zoom)도 써봤는데 교제는 가능했지만, 교육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런 가운데 프레지를 활용하면 비싼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훌륭하게 설교와 교육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세미나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작은 교회지만 프레지 같은 도구들을 잘 활용하면, 오히려 비대면 환경이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며 “프레지를 잘 활용해 성도들과 더 친밀하게 교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목사로부터 프레지의 개념과 기본 작동법을 배운 SWC 목회자들은 실습을 통해, 프레지에 대한 감각을 익혔다. 양성철 목사(인천새중앙교회)는 “작은 교회로서 열등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는데, 프레지를 접하면서 설교에 대한 열정이 커지고, 나도 앞서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설교 내용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김태훈 목사는 프레지 활용법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 활용법도 강조했다. 김 목사는 “코로나 비대면 시대가 끝나도 사람들은 자기에게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원하고, 찾아갈 것이다. 교인들도 이제는 정보와 지식을 오프라인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얻고자 한다. 오프라인에서는 온라인에서 배운 것을 체험하고 경험하기 위해 모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 목사는 또 “미디어는 보여주는 용도가 아니라, 참여하는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 손바닥 크기의 휴대폰은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프레지로 설교 영상을 찍을 때도 질문이나 댓글을 받는 식으로 성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최근에 허락을 받아 5개 교회 설교영상 접속률을 조사해봤는데, 설교영상에 접속하고 5분이 지나면서 대부분이 떨어져나갔다”며 “일방적으로 보여주기 식이 아니라, 참여할 수 있는 통로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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