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E 창립 100주년 기념 제72회기 전국CE 중앙대회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은 기독청장년면려회(CE)가 새로운 100년 부흥의 소망을 품었습니다.

2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진행된 제72회기 전국CE 중앙대회는 한국 면려운동의 발상지인 경북 안동에서 개최돼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당초 중앙대회는 한국CE 창립일인 2월 5일에 맞춰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된 바 있습니다.

이날 전국CE는 지난 한 세기 한국CE가 걸어온 길을 영상으로 시청하며 새 회기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CE맨들은 역사의 고비마다 신앙으로 무장한 채 시대적 사명에 헌신했던 선배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면려운동의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72회기 회장 윤경화 집사는 ‘기억하는 100년의 울림, 기약하는 100년의 미래’라는 100주년 비전을 선포하고 소중한 신앙의 전통을 계승해 새로운 역사 창조에 힘쓸 것을 다짐했습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는 시점에 침체된 면려운동의 활성화를 꾀해 시대적 과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각오입니다. 이를 위해 CE가 조직되지 않은 노회의 CE 재창립과 자립을 돕는 로컬 활성화를 비롯해 예배 회복 및 나라와 민족을 위해 뜨겁게 기도할 영적각성집회와 지도자대회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경화 집사/전국CE 회장)

이번 행사에는 전국 23개 로컬 회장들과 증경회장단이 함께 참석해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한국교회의 허리에 해당하는 청장년들이 하나 될 때 미래의 부흥을 이끌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으고 “하나님께 신실하게 쓰임 받는 일꾼이 되자”며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인터뷰: 조병헌 목사/제21차 세계CE 대회장)

이튿날에는 한국CE 발상지인 안동교회를 찾아 역사의 현장을 함께 둘러봤습니다. 참가자들은 최초의 CE 결성 과정을 기록한 당회록 등 자료를 관람하며 한국교회 면려운동의 뿌리를 확인했습니다.

한편 한국CE 창립 100주년을 맞아 4월 22일 다시 한 번 안동에서 기념대회를 갖습니다. 감사예배와 더불어 기념교회 건축 기공식 등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전국CE는 이밖에도 올 한 해 학술대회 개최와 100년사 편찬 등을 통해 100년의 역사를 기념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권정식 장로/CE 100주년 준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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