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 온라인 개최

평화통일연대 2021 정기총회가 2월 23일 온라인 줌으로 열렸다.

총회는 1부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의 ‘2021년 남북·북미 관계 전망’ 특강과 2부 총회 순서로 진행됐다. 특강에서 김준형 원장은 바이든 정부 등장 이후 미중·북미·한미 관계를 전략적인 관점에서 통찰했다.

김 원장은 “북한이 지난 1월 8차 노동당대회에서 ‘조건부 자력갱생’을 내세운 것은 ‘북한판 전략적 인내’로 해석된다”며 “북한은 판을 뒤엎을 정도로 전략적 도발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바이든 정부는 북한에 대해 긍정적 신호를 계속 보내줘서 상황 악화를 막는 게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더해 우리 정부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바이든 정부 들어서서도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계속될 전망인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를 더 이상 자국의 이익을 위해 이용할 가치가 없도록 떨어뜨리는 것, 즉 남북이 나서서 긴장관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동북아청년캠프, 상반기·하반기 두 차례의 남북상생사업, 한국사회와 한국교회의 진보·보수 담론을 한 장에 모으는 네 차례 ‘평통연대 포럼’ 등의 사업이 회원들의 승인을 받았다. 동북아청년캠프와 평통연대 포럼을 위해 평화통일연대 내 동북아평화교육원, 청년위원회, 평화담론위원회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정관개정도 이뤄졌다. 남과 북의 상생사업, 동북아 평화교육사업 등을 ‘목적사업’에 추가했고, 향후 사업 및 조직 확대를 위해 운영위원을 기존 12명에서 ‘15명 이내’로 확대했다.

박종화 이사장은 “한반도의 평화, 동북아평화를 견인하는 2021년 평화통일연대 사업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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