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선 장로 (경기수원노회·오산비전교회)

전문성 갖춘 총대로 재결집
총회경영 효율성 높여가야

▲출마 동기는.
=2010년부터 전국장로회연합회를, 제100회 총회부터 총회총대로 섬기고 있습니다. 간혹 전국 장로들의 목소리가 총회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장로들과 총회, 특히 목사님들과 소통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호남지역의 훌륭한 장로님들의 양보와 전국장로회 증경회장님들과 전국 장로님들의 격려 가운데 하나님의 부르심임을 믿고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현재 교단이 안고 있는 주된 문제점을 꼽는다면.
=지나치게 정치 일변도입니다. 정치가 행정을 비롯한 모든 것을 삼키고 있습니다. 이제 교단 운영도 경영이라는 새로운 마인드로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을 찾아야 합니다.

▲그 문제점을 풀 대안을 제시한다면.
=해결책은 전문성입니다. 교단 총대들을 전문가 집단으로 재집결해야 합니다. 생산적이고 효율성 높은 총회 경영을 위해 정치와 경영과 행정을 분리하는 것입니다. 목사님들에게는 성경과 헌법을, 장로님들에게는 헌법과 재정에 좀 더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교회, 노회 갈등이 교단 문제로 비화하는 사례가 많다. 갈등 해소를 위한 총회 바람직한 역할은.
=먼저 믿음으로 하나님께 맡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또한 총회의 주인은 1600여 명의 총대가 아니라 성도들임을 인식하고, 성도들의 요구를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총회가 300만 성도들과 함께 성장하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갈 수 있습니다. 장로교 정치원리는 교인들이 장로를 선출하고, 당회를 조직해 교회를 치리하고, 교회의 주권은 교인에게 있는 민주정치라고 했습니다. 총회의 주권을 목사와 장로가 주장하지 말고 하나님과 한국교회에 돌려놓을 때 총회, 노회, 교회가 진정으로 하나가 될 것입니다.

▲교단에서 장로 역할이 축소되고 있다. 장로 역할 제고를 위한 해법은.
=구조적으로 총회의 상설위원회나 특별위원회에서 장로의 비중이 축소되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이 부분은 재고되어야 합니다. 또 장로들 스스로 하나님 말씀에 따라 온유와 지혜, 정직, 청렴의 자세를 겸비해 전문성 있게 일하며, 권위와 위상을 더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끝으로 장로부총회장 후보로서 자신만의 차별성은.
=저는 외유내강, 말보다 조용히 행동해 왔습니다. 특히 전국장로회연합회를 섬길 때면, 언제나 제가 가고서는 곳에서는 반드시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막혔던 고충들이 해결되었습니다. 총회를 섬길 수 있게 된다면, 전국교회에 닥친 어려움들을 위해 기도하고 최선을 다해 섬기겠습니다.

서기영 장로 (대전노회·대전남부교회)

교단역량 높일 결집력 중요
장기적 발전 기획 추진해야

 

▲출마 동기, 그리고 장로부총회장 후보로서 자신만의 차별성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기 위해 세워진 우리 총회가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를 실현하는 일에 협력자가 되고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총회장을 역임하신 두 분의 담임목사님으로부터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해야 하고, 헌법과 규정, 결의, 양심에 따라야 한다는 신앙 지도에 따라 장로장립 20년차로 대전남부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총회총대 12년차로 총회임원(부회계, 회계)으로 2년간 총회를 섬겼고, 재정부장, 총회선거관리위원회 회계, 한국찬송가공회 이사 등을 섬기다보니 총회를 세우신 하나님의 섭리를 경험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깨닫고 아는 것을 바탕으로, 열정과 믿음과 기도로 실천할 수 있는 준비된 자입니다.

▲현재 교단이 안고 있는 주된 문제점을 꼽는다면.
=우선 직접 기획하고 일하는 상비부와 상설(특별)위원회, 임원이 되어야 합니다. 사업 계획부터 회의록 작성, 여비 지급 등 모든 부분을 총회직원들이 맡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모여서 입으로만 일하는 부분은 개선되어야 합니다. 교단 결집력이 부족합니다. 결집력 약화는 결국 교단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장애가 됩니다.

▲그 문제점을 풀 대안을 제시한다면.
=상비부나 위원회는 맡겨진 일 외에도 자체적인 발전과 더불어 총회의 장기 발전을 기획하고 추진해야 합니다. 교단 역량과 직결된 결집을 위해 산하 교회들이 총회를 믿고 따라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히 총회의 교육 교재와 신앙월력 사용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교단에서 장로 역할이 축소되고 있다. 장로 역할 제고를 위한 해법은.
=무엇보다 장로들 자체의 무관심이 큰 원인입니다. 또한 장로에 대한 역할 배정과 활동을 제한하는 현 상황을 순종 차원에서 받아들이는 것도 한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특정 자리에 오르는 명예보다는 자리에 걸맞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있는 장로를 세우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교회, 노회 갈등이 교단 문제로 비화하는 사례가 많다. 갈등 해소를 위한 총회 바람직한 역할은.
=첫째, 책임 부재입니다. 노회가 총대를 파송하고 총회임원 등을 추천했을 때 파송받은 총대나 임원 등이 사고를 내면, 그 책임을 노회가 지도록 규칙을 개정해야 합니다. 둘째, 형식적인 회의는 배제하고 충분한 논의를 위한 회의시간이 필요합니다. 형식이 아닌 집중하여 토론함으로 문제점을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노회분쟁으로 인한 분립은 자제해야 합니다. 분쟁 원인을 파악하여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분리하는 방법은 잘못에 대한 면죄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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