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대상에 옥성득 교수

제37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축하 순서를 갖고 있다.
제37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축하 순서를 갖고 있다.

한국기독교출판협회(회장:황성연)는 2월 25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37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은 <한국 기독교 형성사>(옥성득/새물결플러스)에 영예가 돌아갔다.

이 책은 한국에 기독교(개신교)가 전파되던 당시 첫 세대 한국 기독교가 어떤 과정을 거쳐 골격을 형성했는지를 방대한 사진, 그림, 지도, 도표 등 희귀 자료를 곁들여가며 심도 있게 탐구한 작품이다.

옥성득 교수는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국사학과를 졸업한 후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프린스턴 신학교(신학석사)와 보스턴 대학교 신학대학원(신학박사)에서 기독교 역사를 수학했다. 현재 UCLA 아시아언어문화학과 임동순·임미자 한국기독교학 석좌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 근대사와 한국 종교사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첫 사건으로 본 초대 한국교회사>(도서출판 짓다), <다시 쓰는 초대 한국교회사>(새물결플러스) 등이 있다.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은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출판협회가 제정해 올해로 37주년을 맞는 기독교계의 대표적인 출판상이다. 협회는 매해 8~9월 사이 회원사들이 지난 1년간 발행한 신간에 한해 접수를 받아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심사는 어린이, 청소년, 신앙 일반, 목회자료, 신학 등 5개 분야에서 국내와 국외 저작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체 대상(국내작에 한함) 및 각 분야별 최우수 1종을 선정하고, 1차 심사를 통과한 도서 전체를 분야별 우수도서로 선정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대상 1종, 최우수상 10종(분야별 1종), 우수상 18종(분야별 2종) 등 총 29종이 선정됐다.<표>

한국기독교출판협회 황성연 회장은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은 우수 양서를 출간한 출판사에 수여하는 상으로, 매해 기독출판계를 대표하는 양서들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기독교 출판계 전반이 급격히 침체된 분위기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많은 기독교인들이 기독교 양서를 선별해 읽으며 영적으로 풍성해지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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