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노회 시즌이 임박하면서 제106회 총회를 이끌어갈 총회 임원 후보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교단 산하 노회들은 3월 9일 영남지역을 필두로 4월까지 정기회를 열 예정인데 벌써부터 각 직책마다 다수의 후보군이 형성되고 있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추대가 아니라 선거를 거쳐야 하는 부임원 5석을 놓고 현재 13명이 도전 의사를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물론 아직은 노회에서 정식 후보 추천을 한 것은 아니어서 이름이 거론됐더라도 노회 추천일을 전후해서 후보 직책 희망이 바뀌거나 경선을 포기하는 이가 생겨날 수도 있다. 따라서 최종 후보 도전자의 면면은 3월 초가 되어야 좀 더 확실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후보 거론자들을 직책별로 살펴보면 먼저 총회장에는 현 부총회장 배광식 목사(남울산노회, 대암교회)가 총회 현장에서 무난히 만장일치로 추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목사부총회장에는 권순웅 목사(평서노회, 주다산교회), 김상현 목사(수도노회, 목장교회), 민찬기 목사(서울북노회, 예수인교회)의 3파전이 예상된다.

장로부총회장 후보군도 현재 노병선 장로(경기수원노회, 오산비전교회), 서기영 장로(대전노회, 대전남부교회), 임종환 장로(인천노회, 생명길교회) 등 세 사람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올랐다. 장로부총회장은 현행 교단 헌법상 장로들이 오를 수 있는 최고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중요하기에 장로부총회장 후보는 전례적으로 전국장로회연합회가 나서 단일화를 시도해 화합 가운데 후보가 추대되도록 노력해왔다.

서기는 부서기로 한회기동안 수고했던 허은 목사(동부산노회, 부산동현교회)가 책임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부서기는 현재 4명의 후보군이 형성되어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 고광석 목사(동광주노회, 광주서광교회), 김종택 목사(시화산노회, 발안제일교회), 이종석 목사(동수원노회, 광교제일교회), 한종욱 목사(군산노회, 등대교회)가 총회를 위해 일하겠다고 나섰다.

회록서기는 역시 부회록서기로 일했던 이종철 목사(함동노회, 두란노교회)가 책임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며, 회계 역시 부회계 활동을 했던 홍석환 장로(대경노회, 강북성산교회)가 한 회기 더 교단을 위해 수고하게 된다.
부회록서기는 현재 한기영 목사(동전주노회, 전주은강교회)만이 후보로 나선 상태다. 부회계는 이창원 장로(북평양노회, 동산교회)와 지동빈 장로(서울한동노회, 강변교회)의 경합이 내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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