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자립교회들을 섬기는 광주·전남지역노회 자립위원회 위원장과 간사들에게 설날을 앞두고 뜻밖의 택배상자가 감사편지와 함께 도착했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 광주전남권역위원회(위원회:조동원 목사)가 각 노회 실무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보낸 선물이자, 지역 내 도농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시도한 깜짝 이벤트였다.

내용도 알찼다. 제주노회 동흥교회(박창건 목사)에서 키운 한라봉, 고흥보성노회 월포교회(강태봉 목사)에서 가공한 유자차, 목포노회 어불도소망교회(장홍성 목사)에서 채취해 말린 미역과 다시마, 함평노회 함광교회에서 빚은 떡국떡 등이었다.

자립 모델로 주목받는 교회들에서 생산한 상품들이 교회자립을 위해 함께 일하는 동역자들에게 선물로 전달되는 풍경도 아름답고, 이를 통해 서로를 격려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도 뜻깊었다.

여기에 올해 나이 85세의 강귀분 권사가 생전 처음으로 발표한 후 출판가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인기 수필집 <매듭을 풀다>도 선물꾸러미에 포함됐다.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들을 섬긴다는 취지를 듣고 작가가 흔쾌히 선물증정에 동참했다는 후문이다.

광주전남권역위 총무 이박행 목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예년처럼 각 노회 자립위 관계자들과 활발히 대면하여 사역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컸다”면서 “힘든 환경에도 불구하고 권역내 교회자립 사업이 활성화되도록 도움을 준 동역자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시대를 극복 방안을 미래자립교회 사역자들에게 제시하는 웨비나를 성공적으로 마친 광주전남권역위원회는 이번 회기에도 진취적인 자세로 각종 사업들을 추진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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