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북구 관내 교회들이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마련한 사랑의 쌀 1004포를 북구청에 전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북구 관내 교회들이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마련한 사랑의 쌀 1004포를 북구청에 전달하고 있다.

해를 넘긴 장기간의 팬데믹에도 사랑 나눔은 멈추지 않는다.

광주광역시북구기독교교단협의회(대표회장:조일구 목사)는 2월 4일 북구청에서 제14회 ‘사랑의 쌀’ 1004포 나눔행사 및 전달식을 열었다. 해마다 성탄절을 즈음해서 개최하던 행사를 이번에는 코로나19 확산사태로 계속 연기하다, 설날을 앞두고서야 마침내 열게 된 것이다.

이날 행사도 순서를 담당한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문인 북구청장과 함께 하는 감사예배와, 북구청 관내 교회들이 힘을 모아 마련한 쌀 1004포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는 전달식 순서로 일정이 진행됐다.

수석부회장 김형수 목사(광주나들목교회) 사회로 진행된 감사예배에서 직전회장 나종갑 목사(새에덴교회)는 ‘구제하며 삽시다’라는 제목의 설교로 나눔의 소중함을 강조했고, 문인 구청장도 힘든 환경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힘을 모아준 교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지막 순서로 쌀을 전달하며, 모든 참석자들이 ‘빈곤퇴치 와 아름다운 북구를 위하여!’라고 구호를 외치는 것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협의회 사무총장 장성길 목사(운암본향교회)는 “예년보다 행사가 지연되고 축소하여 개최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아쉽기는 했지만 지역사회와 이웃들을 사랑하는 북구지역 교회들의 마음은 여전히 풍성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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