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주년 앞두고 콘퍼런스 열어 방향 모색

고신총회설립70주년준비위원회가 1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70주년 콘퍼런스의 취지와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고신총회설립70주년준비위원회가 1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70주년 콘퍼런스의 취지와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총회장:박영호 목사)가 2022년 교단 설립 70주년을 앞두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한국교회의 미래를 준비하고 다음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고신총회설립70주년준비위원회(위원장:강학근 목사)와 고신언론사(사장:최정기 목사)는 2월 15일 서울 반포동 고신총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콘퍼런스 취지와 준비 상황을 발표했다. 두 기관이 함께 주최하는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는 ‘포스트코로나와 교회의 미래’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시대에 과학 · 의학 · 철학 등 전문가들을 초청해 포스트코로나시대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다.

고신총회설립70주년준비위원장 강학근 부총회장(서문로교회)는 “그동안 교단에서 주최했던 콘퍼런스가 신앙을 중심적으로 다뤘다면, 이번에는 천문학을 비롯한 과학, 의학, 철학 등 코로나19 시대 미래세대의 관심사에 초점을 맞췄다”며 “해당 분야 전문가와 소통을 통해 청년들이 코로나19 사태를 비롯한 신앙과 과학의 문제를 해소하고, 하나님 말씀 속에서 잘 자라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번 콘퍼런스는 현장 참석과 더불어 실시간 인터넷 중계와 함께 줌을 통한 쌍방향 진행으로 청년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추진할 계획이다.

콘퍼런스의 서막을 여는 1차 콘퍼런스는 ‘포스트코로나와 하나님의 창조’라는 주제로 2월 25일 오후 6시 안양일심교회당(김홍석 목사)에서 개최된다. 성영은 교수(서울대)와 박치욱 교수(퍼듀대학)이 강사로 나서 천문학과 생물학 등 현대 자연과학의 발전상황이 기독교 자녀들의 세계관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고찰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차는 4월 22일 남서울교회에서 인공지능의 기술의 현황과 전망(서울대 김상범 교수)과 두뇌 과학이 이해하는 인간(연세대 박혜정 교수)을 주제로, 3차는 6월 17일 대구서문로교회에서 빅데이터가 바꿀 우리의 미래(씨퀄로 정원혁 대표)와 코로나시대 교회교육의 길찾기(안성소망교회 박신웅 목사)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또 과학자, 문화전문가, 신학자 대표의 패널 토론회로 진행되는 4차는 7월 15일 부산포도원교회당에서 열린다.

한편, 예장고신은 2022년 교단 설립 70주년을 앞두고 성경 주석 완간과 주일학교 신공과 발간, 한국교회 회개운동 주최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