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느 때보다 이웃과 거리가 멀어진 설 명절이지만, 교계단체들의 이웃 사랑 나눔은 멈추지 않았다.
사단법인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회장:이봉관·이하 국가조찬기도회)는 지난 1월 29일 광명시 소하동 인근 지역 15세대에 연탄을 후원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국가조찬기도회가 주관하고 (주)엘림, 미담장학회, 우리사랑교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각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연탄 7500장을 직접 배달했다.
주대준 부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 여러운 상황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쉽지 않았지만, 이봉관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강한 지지로 이번 일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이웃 섬김에 더욱 힘쓰는 국가조찬기도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구세군 한국군국(사령관:장만희·이하 구세군)는 명절 설을 맞아 복지시설과 소외계층에 쌀 등 식료품을 나누는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2월 8일 구세군은 서울 서대문 구세군 빌딩에서 2021년 설맞이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NH농협은행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구세군은 서대문사랑방, 돈의동 쪽방상담소 등 17개 복지시설과 소외계층에 4000kg 상당 쌀과 돈육 세트를 전달했다.
장만희 사령관은 “코로나19로 차가운 겨울이었지만, 여전히 마음을 전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감사하다”면서 “오늘 나눔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풍성한 명절을 선물할 뿐 아니라, 이웃들의 일상을 돕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번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직무대행:김현성·이하 한기총)는 2월 5일 민족의 명절인 구정 설을 맞아 지난 연말에 이어 두 번째 ‘코로나 극복 기원’ 마스크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한기총은 WK뉴딜국민그룹(총재:박항진)으로부터 마스크 20만장을 기부 받아 한국장애인사회복지회, 감만종합복지관, 영등포장애인복지관, 사하사랑채노인복지관, 월드비전 부산본부 등에 전달했다.
김현성 변호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민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이웃에게 마스크를 나눔으로써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나눔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