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MCA-한국독립유공자협회-재일본한국YMCA 공동 발표

지난 2019년 2·8독립선언 100주년을 맞아 열렸던 기념사업위원회의 심포지엄 현장.
지난 2019년 2·8독립선언 100주년을 맞아 열렸던 기념사업위원회의 심포지엄 현장.

3·1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던 2·8독립선언이 올해로 102주년을 맞았다.

이에 2·8 독립 정신을 기념하고 실천해온 서울YMCA(이사장:김인복)와 한국독립유공자협회(고문:김영관 승병일), 재일본한국YMCA(이사장:정순엽)이 오늘 한국사회에서 구현돼야 할 공동과제를 선별해 공동 성명으로 선언했다.

선언서에서 이들 단체들은 “오늘 우리가 2·8독립선언을 기리는 것은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그 정신을 디딤돌 삼아 밝은 미래를 열기 위함이다. 2·8독립선언에서 천명한 정의와 세계정세에 대한 선열들의 혜안은 현시대 상황을 극복하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사회와 온 세계가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감염병으로 고통과 격변을 경험하고 있는 상황에서 2·8독립선언의 정신을 환경, 사회, 여성과 남성을 녹여내고 삶의 현장에서 구현해가기 위해 ‘2·8독립선언 정신 재해석 및 실천’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실천과제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또 미래세대를 위한 쉬운 말과 다양한 언어로 2·8독립선언서를 풀이해 보급하고, 2·8독립선언과 독립운동 유적지 답사를 통한 소개 영상 보급, 독립유공자 생애 사료화 작업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동아시아가 함께하는 한반도 통일 전후를 준비하기 위해 한중일 YMCA와 시민사회, 종교계가 참여하는 민간 차원의 평화연대운동을 추진하고, ‘동아시아 평화 그물망’ 구축을 선언하고자 한다”며 각계의 연대와 도움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