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매트릭스〉 펴낸 이영 선교사
〈선교 매트릭스〉 펴낸 이영 선교사
  • 조준영 기자
  • 승인 2021.02.15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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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열정 깨우는 촉매제 되길”
44개 중요 이슈·동향 총망라, 선교 이해 도와

이영 선교사는 에콰도르와 필리핀에서 오랫동안 사역했으며, 개척선교회(GMP) 부대표로 선교동원과 교육 사역을 감당했다. 2016년말 ‘IMER 선교교육연구원’을 설립해 지역교회의 선교교육을 돕고 있다.
이영 선교사는 에콰도르와 필리핀에서 오랫동안 사역했으며, 개척선교회(GMP) 부대표로 선교동원과 교육 사역을 감당했다. 2016년말 ‘IMER 선교교육연구원’을 설립해 지역교회의 선교교육을 돕고 있다.

예전 초등학생들에게는 교과서만큼이나 소중한 책이 있었다. ‘전과’(全科)라 불리는, 초등학교 모든 과목의 내용을 다룬 참고서였다. 전과 한 권만 있으면, 어떤 문제든 척척 풀어내고 이해할 수 있었다. 개인적 바람이지만, 선교에도 그런 참고서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다른 분야들과 마찬가지로 선교 역시 관련 항목이 방대하고, 학습하고 이해해야 할 교재가 적지 않아, 이것을 배우면 저것이 궁금하고, 이것이 깨달아지면 다른 데서 고민이 생겼기 때문이다.

최근 이영 선교사(IMER선교교육연구원장·동현교회)가 펴낸 <선교 매트릭스>(좋은땅)는 선교 분야의 전과같은 책이다. ‘당신이 선교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이라는 부제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 선교사는 책에서 선교적 교회, 선교교육 등 ‘교회의 선교적 특성과 사명’부터 시작해 선교사 책무, 선교사 재교육 등 ‘선교사의 사역과 책무’, 그리고 시니어 선교, 전문인 선교, 비즈니스 선교 등 ‘21세기 선교 철학과 전략’까지 선교 전반에 걸쳐 44개의 중요한 이슈와 동향들을 총망라했다. 독자들은 ‘매트릭스’란 책 제목답게, 각 이슈와 동향들을 읽으며 각각의 이슈들을 서로 연결하고, 조합할 수 있어, 자연스레 책 읽기를 마칠 때에는 선교란 무엇이고, 이렇게 선교해야겠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그렇다고 여느 개론서처럼 책 내용들이 기초 수준에 머무르진 않는다. 이 선교사는 현장선교와 선교동원 사역을 두루 경험한 선교 베테랑이자, 최근에는 수년 동안 선교교육 현장에 몸담아온 전문가답게 책에서 각각의 이슈와 동향들을 수준 높게 담아냈다. ‘단기 선교여행’ 주제의 경우 지역교회들이 벌이고 있는 단기 선교여행의 필요성과 과제를 제시할 뿐 아니라, 새로운 관점의 단기 선교여행을 제안하기도 했다. 사역 중심에서 연구 중심으로 단기 선교여행을 시행하고, 단기 선교여행을 끝이 아니라 선교의 시작으로 생각하라는 제안 등이 그것이다.

책은 선교에 관심이 있거나 선교 사역에 관련된 이들이 가볍게 읽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선교를 잘 하고자 하는 교회에서 선교정책 수립을 위한 토의 교재, 또는 선교사들이 선교전략을 세우기 위한 토론 교재로도 사용할 만하다. 이 선교사는 특별히 이번 책이 정체 위기의 한국교회 선교를 일깨우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했다.

“이 책을 통해 평신도들이 선교가 무엇인지 선교의 기반을 잘 이해할 뿐 아니라, 어떻게 하면 선교에 참여할 수 있는지 알아가면 좋겠어요. 더불어 많은 지역교회들이 이 책을 선교교육 교재로 사용해 교회 전체가 선교에 대한 열정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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