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위원과 임시이사 재논의 끝에 전원 합의
김성곤 이상복 목사 등 8명 정이사 후보 추천

개방이사추천위원회 서기 오종영 목사, 위원장 김상현 목사, 임시이사 김영철 교수(사진 왼쪽부터)가 모여 총신 정이사 후보 추천을 마무리했다.
개방이사추천위원회 서기 오종영 목사, 위원장 김상현 목사, 임시이사 김영철 교수(사진 왼쪽부터)가 모여 총신 정이사 후보 추천을 마무리했다.

개방이사추천위원회(위원장:김상현 목사)가 2월 2일 사당캠퍼스에서 회의를 갖고,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추천할 정이사 후보 8명을 최종 확정했다.

개방이사추천위원회는 김성곤 목사(풍성한교회), 김성천 목사(여수제일교회), 류명렬 목사(대전남부교회), 이광우 목사(전주열린문교회), 이상복 목사(광주동명교회), 이송 장로(성심의료원 원장), 이진영 장로(이정컨설팅 대표 및 회계사), 최득신 장로(법무법인평강 대표변호사)를 정이사 후보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정이사 후보로 선출된 이들 8인은 목사뿐만 아니라, 장로도 모두 교단 소속이다.

개방이사추천위원회는 전날인 1일 정이사 후보를 선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회의 과정에서 총회 소속 위원과 재단이사회 소속 위원간의 격렬한 논쟁을 벌이다, 임시이사들이 회의장을 퇴장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결국 김상현 오종영 이창수 목사 등 총회 소속 위원들만 남아 정이사 후보를 선출했지만, 전원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게 아쉬운 대목이었다. 게다가 사학법인의 비리를 막을 목적으로 선임하는 개방이사 후보를 총회 추천 인사로만 채운다면 교육부와 사분위가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볼 게 분명했다.

만일을 대비해 회의록 채택을 하지 않은 개방이사추천위원회는 2일 오후 5시 사당캠퍼스에서 다시 모여 정이사 후보를 최종 확정키로 했고, 이 자리에 위원장 김상현 목사, 서기 오종영 목사, 임시이사 김영철 교수가 참석했다.

그리고 위원들은 의견을 조율한 끝에, 김성곤 목사 등 정이사 후보 8명을 사분위에 추천하기로 했다.

위원장 김상현 목사는 “의견충돌이 있었지만, 결국엔 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져 총신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훌륭한 후보들을 추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개방이사추천위원회는 총신대정상화추진위원회나 대학평의원회와 달리, 변호사 회계사 기업인 등 전문가 출신 장로 3명을 정이사 후보로 추천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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