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장광영 목사)가 21세기를 맞아 7000명 교역자 및 5000 교회 140만 신도들을 하나의 신앙공동체로 다시 묶어내 이땅에 ‘새로운 감리교회 건설’을 위한 5대 과제를 수립하고 실천에 들어갔다.
‘위대한 감리교회’로 명명된 기감의 5대 실천과제는 △영적 도덕적 지도력 회복 △나눔과 섬김 △감리교회 정체성 찾기 △위대한 감리교회 대회 △일치와 연대 등의 큰 틀속에서 이뤄진다.
5대 실천과제를 구체적으로 보면, 영적 도덕적 지도력 회복은 ‘기도+금식+나눔’이라는 기본 실천지침 속에 세이레 회개기도운동(3월 25일∼4월 14일)으로부터 시작된다. 또 하루 한끼 금식운동(4월 8일∼15일)에는 140만 신도와 7000명의 교역자들이 동참하며, 9개 연회 감독 본부임직원 연회총무 간사들도 하루를 휴무하고 기도원에서 금식기도를 함으로써 북한동포와 소외된 자들을 위한 헌금이 실시된다.
나눔과 섬김은 전국 감리교회와 감리교인이 각각 한가지 이상의 사회봉사활동을 의무화하는 ‘맞들기운동’ 전개와 감리교지도자 대회(9월 예정)까지 북한 생산품 수입 판매와 헌금으로 6억원을 모금, 남북한 동포를 위한 나눔운동으로 추진된다.
감리교회 정체성 찾기는 오는 4월 2일부터 4일까지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감독회장 연회감독 본부임원 연회총무 지방회임원 등 1000여명이 참여하는 ‘감리회 임원대회’와 역사자료 발굴 탐사 및 역사 유적지 순례로 이뤄진다.
위대한 감리교회 대회는 6월 3일 잠실운동장에서 목회자 평신도 여성 등 3만여명이 참여하는 ‘중앙 대회’와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각 지역별로 개최하는 ‘연회 대회’로 각각 나눠 실시된다. 또 일치와 연대의 방안으로 내년 9월 싱가폴에서 주도적으로 아시아 감리교 감독회의를 조직하고 6월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아시아감리교대회를 개최한다.
안연용 기자 yahn@kid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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