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서 총장 21일 정이사 선정 관련 ‘기도 요청문’ 발표

총신대학교 이재서 총장이 1월 21일 기도 요청문을 발표해, 총회와 총신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선지동산의 온전한 정상화를 위해 함께 기도드릴 것을 당부했다.

지난 1월 13일 총신재단이사회의 정이사 체제 전환이 확정됐다. 2년 4개월간의 임시이사 체제를 종식하고 정이사 체제 구축에 돌입한 시점에서, 이재서 총장은 총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정이사 선정되어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에서 기도 요청문을 띄운 것이다.

이재서 총장은 먼저 정이사 체제로 전환되기까지 기도와 성원을 아끼지 않은 총회와 총신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소강석 총회장님을 비롯한 총회의 여러 목사님 장로님들의 수고와 노력이 있었기에 정이사 체제로 전환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총신 교직원과 학생 여러분의 협조와 노력 덕분에 총신대가 빠른 시간 내 안정 궤도 위에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총회와 총신의 기도와 성원이 모아져 임시이사 체제를 종결짓는 큰 기준이 되었습니다. 총신 정상화를 위해 함께 해준 총회와 총신 구성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어 이재서 총장은 향후 총신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총신대가 △1세기 넘게 지켜온 신학적 정체성을 견지하고 △안정과 개혁의 자리로 도약하고 △교단총회 및 이웃과 사회를 섬기는 훌륭한 지도자를 양성해야 하는 교단 신학교로서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재단이사회의 역할을 매우 중요하다는 게 이재서 총장의 생각이다.

그러면서 이재서 총장은 △하나님 뜻에 합당하고 △총회와 총신 구성원들에게 존경받고 △비정치적이며 △재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이 정이사로 추천 및 선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도 요청문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이다.

 

새롭게 재단이사가 되어 총신대학교를 섬겨야 할 분들은 적어도 다음의 사항들이 충족된 분들로 추천되고 선정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분들로 새로운 재단이사회가 구성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첫째, 소강석 총회장님께서 천명하셨듯이 총신대학교의 이사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분들이어야 하고, 신앙적으로나 인격적으로 모범이 될 수 있는 분들로 추천되고 선정되어야 합니다.

둘째, 우리 교단총회에 속한 목사님 및 성도님들이 대체로 존경하고 수긍할 수 있는 분들이 추천되고 선정되어야 합니다.

셋째, 이사는 직접적으로 총신 구성원들과 함께 학교의 발전과 변화를 위해 손잡고 일해야 하기 때문에 특별히 총신구성원들이 인정하고 존경할 수 있는 분들로 선정되어야 합니다.

넷째, 가급적 비정치적인 인사들이 추천되고 선정되어야 합니다. 총신대학교는 더 이상 총회의 정치 일번지가 되어 성경적 진리와 공의에 의해 다스려지기보다 분파적 이해관계와 정치적 목적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불행했던 전철을 다시는 되풀이하는 일이 없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총신대학교가 재정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주지의 사실인바 재단이사가 되실 분들은 재정적으로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분들로 추천되고 선정되기를 희망합니다. 학교를 이끌어가는 이사는 행정적인 것들뿐 아니라 재정적인 문제들까지도 책임져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이재서 총장은 총신의 미래를 열어갈 정이사 선정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교단총회 산하 목사님들과 성도들과 특별히 총신대 구성원 여러분, 이러한 것들이 현실로 실현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합니다. 코로나19 위기 중에서도 여러분들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에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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