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청년작가 초대전 13일부터 개최
유미형 총무 “미래 이끌 젊은 작가 발굴 중요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예술가들이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잃어가고 있다.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는 기독 청년작가들에게 그들의 영혼을 담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난 1월 13일~19일까지 제3회 청년작가 초대전을 진행해 호평을 얻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예술가들이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잃어가고 있다.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는 기독 청년작가들에게 그들의 영혼을 담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난 1월 13일~19일까지 제3회 청년작가 초대전을 진행해 호평을 얻었다.

낯설지만 새롭고 열정이 가득한 작품은 가까이에서 한 번, 몇 걸음 떨어진 거리에서 또 한 번, 다시 좀 더 가까이 다가서서 한 번 보게 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방효성)가 1월 1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 갤러리 제1전시실에서 개최한 제3회 청년작가 초대전을 채운 작품들도 그러하다.

고영빈, Cactus
고영빈, Cactus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 3번째 열린 이번 청년작가 초대전은 ‘소울 앤 스피릿’(Soul & Spirit)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13명의 기독 청년작가들은 각자의 영성과 영혼을 담은 37점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였다.

고영빈 길재영 김미현 김영주 김하영 박순영 신소라 원혜리 이예환 이혜수 이호연 이효정 최소진 작가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은 오랜 세월 활동해온 기성 작가들의 작품들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다소 미성숙하고 낯설지만, 그렇기에 더욱 많은 잠재력과 에너지, 새로움으로 네모난 갤러리의 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유미형 총무는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는 1966년 고 이연호 목사(이촌동교회)의 헌신적인 노력과 기독교세계관을 갖고 활동하는 믿음의 선배들이 기독교미술인의 청지기의식을 가지고 창립되어 올해 55주년을 맞이했다”며 “55년 역사도 중요하지만, 협회는 물론 한국기독교미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기독청년 작가의 발굴도 중요하기에 3년 전부터 매년 10월마다 정기 전시회 기간에 젊은 작가를 추천받아 청년 작가상 시상을 진행하고 이들 작품을 대상으로 새해를 맞는 1월 전시전을 열어 기독교미술의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인해 10월 정기 전시회가 비대면으로 진행되었고, 기존의 방식과 시기에 맞춰 쳥년작가 공모전을 진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아무리 어려운 시기라도 창작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한 13명의 청년작가들을 선정해 격려하기 위해 올해도 제3회 청년작가 초대전이 어김없이 열렸다.

특히 올해는 출품 작가들의 작품으로 제작된 동화책이나 머그컵, 핸드폰 홀더, 판화 에디션 등 다양한 아트워크 작품들도 제작해 판매하는 등 전시회를 찾은 대중들에게 재미와 함께 작품 소장의 기회도 제공했다.

또한 매일 전시장에는 작가들이 번갈아 가며 큐레이터로 참가해 작품을 소개하고 있어 갤러리를 찾는 이들이 보다 쉽게 작품을 접할 수 있게 도와 눈길을 끌었다. 

14일 큐레이터를 자처한 최소진 작가는 “코로나19로 저를 포함한 많은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이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많이 잃어가고 있는데,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에서 무료로 작품을 전시하고 작품과 관련한 아트워크 작품들도 직접 제작해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오늘을 대표하는 기독청년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제3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청년작가 초대전은 <기독신문 뉴스G> 유튜브 채널에서 그 현장을 생생하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