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율동ㆍ암송부문은 영상 심사, 성경고사는 온라인으로 진행...총 1300여 명 참가예정

전국주일학교연합회(회장:박인규 장로·이하 전국주교)가 제66회기 전국대회 전 부문을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전국주교는 애초에 1월 16일 개최할 전국대회를 찬양율동부문은 영상으로 심사하고, 암송부문과 성경고사는 지역별 거점교회에서 진행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암송부문도 영상으로 심사하며, 성경고사는 온라인으로 연다.

온라인 성경고사는 1월 16일 당일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각 학년별로 오픈채팅방에 들어가면 오전 11시부터 순차적으로 시험을 볼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한다. 링크를 타고 들어가 40분간 문제를 푼 뒤 제출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이 각자의 집에서 문제를 풀기 때문에 무엇보다 부정행위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전국주교 측은 “이번 성경고사로 학생들이 양심에 따라 정직하게 시험을 보는 방법도 배우게 될 것”이라며 “특히 유초등부의 경우 시험지를 받기까지의 과정을 가족들이 도와주게 될 텐데, 옆에서 감독자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학생들이 성경을 찾아보거나 옆 사람과 상의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문항 수가 많다. 또 예년보다 문제를 어렵게 출시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번 전국대회에는 45개 노회에서 1335명의 학생들이 등록했다. 전국주교 회장 이인규 장로는 “이렇게까지 전국대회를 열어야 하느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전국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성경을 한 번 더 읽고 찬양을 한 번 더 부르게 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전국대회가 무리 없이 잘 열릴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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