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디어 사업 중점 추진, 피스메이커 역할 감당할 터
 

<기독신문> 사장 최무룡 장로는 뉴미디어 시대에 걸맞은 영상 사업으로 신문사의 재정적 어려움을 타개할 계획을 밝혔다. 최 장로는 취임 3개월 만에 신문사 안에 영상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기독신문 뉴스G’ 유튜브 채널을 런칭했다. 뉴스G는 하나님(God)의 마음으로 세상을 본다는 의미를 담아, 교단 내 소식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로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종이신문이 하향세를 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기독신문>은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유튜브 영상 미디어 사업입니다. 종이신문보다 빠르고, 종이신문이 할 수 없는 콘텐츠들을 담아 깊이 있는 소식을 알리려고 합니다. 유튜브를 통한 광고수입으로 재정난 또한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무룡 장로는 특히 각종 선거철에 뉴스G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총대들이 후보들에 대해 잘 모르고 투표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튜브 영상으로 대담과 인터뷰 등을 진행하면서 총대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리겠다는 것이다. <기독신문>이 교단지로서 중심을 잡으면 선거철마다 난무하는 각종 비방이나 비인가 신문들의 난립도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밖에도 총회 교육개발원과 연계해 주일학교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공동 제작하는 등 총회의 미래인 다음 세대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G 스튜디오는 대전MBC와 기술 협력을 통해 만들었습니다. 공중파 방송국의 자문을 받아 각종 시설 및 장비를 갖췄고, 전문가들이 뉴미디어팀 팀원들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1월 5일 있었던 총회 신년하례회 생중계도 <기독신문> 뉴미디어팀이 전담해 은혜롭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뉴스G의 활약을 기대해주시고, 구독도 많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무룡 장로는 영상 미디어 사업에도 힘쓰지만 <기독신문>의 본질인 오프라인 지면도 소홀히 하지 않을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많이 다루지 않았던 교회나 노회 분쟁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서 <기독신문>이 총회의 피스메이커 역할을 감당하겠다는 포부다. 그 일환으로 작년 연말에는 순동교회 분쟁과 관련한 기사를 게재했다.

“<기독신문>은 교단지로서 공정한 보도를 해야 하고, 또 긍정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종 분쟁이 있을 때 고발성 기사를 쓰는 것이 아니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해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다른 교회들도 이를 보고 배울 수 있습니다. 분쟁이 있을 피해를 보는 것은 성도들입니다. 성도들이 교회를 더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교회의 어려운 일을 원만하게 처리하는 일에 역할을 감당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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