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 변화 적극 대응, 선교사역 업그레이드 힘쓸 것

“코로나19로 선교 현장이 많이 위축됐지만, 이사님들과 교단 교회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점점 회복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지난 한 해 총회세계선교회(GMS)를 이끈 이성화 목사는 코로나19 여파는 선교에도 예외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지난 1년 동안 선교사 자녀들을 포함해 약 900여 명의 GMS선교사들이 귀국했으며, 이 중 39개국 82가정 134명의 선교사들은 재충전 후 코로나 위기가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서도 다시 선교지로 귀임했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국내에 남아 있는 선교사들도 선교를 비대면이나 새로운 방식으로 전환해 선교 사역을 계속하고 있으며, 하루 속히 귀임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런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한국교회의 어려움으로 인해 선교비 감소, 파송교회 후원 중단 등 여러 문제들에 직면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코로나로 인해 세상이 급속도로 변화하는 가운데, GMS도 변화하는 상황에 빠르게 대응해 미래선교를 주도하는 교단선교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2021년 중점적으로 진행할 사역으로, 첫째 코로나 위기 대처를 꼽았다. 이 목사는 “지난 해 귀국한 선교사들을 위해 숙소 마련, 디브리핑, 선교사 위로회, 심리상담, 그리고 출국과 재입국 등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했는데, 올해도 코로나가 진행되는 상황에 맞춰 적절하고 효과적인 방안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둘째, 새로운 시대에 맞는 선교사 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상황에서 비대면 선교사역을 위해 영상이나 SNS, 유튜브 등 언택트 기술을 선교 사역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영상 및 미디어 교육을 실시하고 선교사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셋째, 선교사 복지 토털멤버관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평상시 선교사는 물론 선교사자녀(MK)들을 잘 돌볼 뿐 아니라, 선교사들이 선교에 올인할 수 있도록 일체의 멤버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구체적으로 사역지원, 후원지원, 상담지원, 치료지원, MK지원, 복지지원, 은퇴지원방안 등을 더욱 확충해가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목사는 “선교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네트워크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사회와 선교사들 간 소통과 이해를 위한 장을 마련하고, 시대의 화두인 연합과 네트워크에 중점을 둬 세계교단 및 국내외 선교단체, 전문단체들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인터뷰를 마치며 “이 일에는 무엇보다 GMS 이사들과 파송교회, 그리고 교단의 관심과 기도, 후원이 절실하다. 코로나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으려는 GMS의 올 한 해 사역에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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