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운동본부, 기증인 정신 기려 추진

2015년 뇌사장기기증인 추모 전시회 당시 모습.
2015년 뇌사장기기증인 추모 전시회 당시 모습.

2021년 서울시에 국내 최초 장기기증자의 뜻 기리는 생명나눔 공원 조성된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박진탁, 이하 본부)는 지난 12월 16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국내 최초로 서울시에 장기기증자를 기념하고 생명나눔의 뜻을 기리는 기념 공원 조성 등을 포함한 2021년 예산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장기기증 활성화 및 장기기증자 예우를 위한 기념 공원 조성은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의 오랜 염원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장기기증자의 생명나눔 정신을 기리고 유가족들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2020년 기념 공원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그 결과, 기념 공원 조성 검토 예정지로는 청계천,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 남산공원, 북서울꿈의숲 등 4곳이 선정됐다. 향후 타당성 검토와 공원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2021년 기념 공원 조성에 착수할 계획이다.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모임인 도너패밀리 회장 강호 목사는 “서울시에 조성되는 기념 공원이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에게 희망을 전할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생명나눔의 가치를 전하는 명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오랜 기간 동안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의 뜻을 담아 진행해 온 숙원 사업이 서울시를 통해 빛을 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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