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욱 목사(남산제일교회, 교회자립개발원 서기)
신원욱 목사(남산제일교회, 교회자립개발원 서기)

소강석 총회장님과 총회 임원들의 결단으로 총회 기금 20억원을 1822개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들의 긴급 생활비로 지원함은 우리 교단의 큰 역량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교회임을 보여주는 계기였습니다.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들은 이번 지원을 통하여 교단이 미래자립교회를 잊지 않고 생각하고 있으며 형제애를 보여준 것에 대하여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성도들도 합동 교단에 출석하는 것을 대단히 자랑스러워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지원은 심사와 선정은 교회자립개발원에서, 송금은 총회에서 하는 투 트랙으로 진행하여 모든 잡음과 의혹을 사라지게 했습니다. 객관적인 기준으로 심사하였으며 이번 심사에서 선정되지 못한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들을 위하여 많은 노회에서도 따로 준비한 지원금을 전달하였습니다. 노회자립위원회, 권역위원회, 그리고 교회자립개발원, 그리고 총회로 이어지는 시스템이 잘 작동한 사례였습니다.
이번 지원은 소강석 총회장님의 통 큰 결단과 교회자립개발원의 시스템과 지원 노하우, 총회와의 유기적인 협력 그리고 미래자립교회를 생각하는 노회의 배려가 만들어낸 귀한 작품이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총회장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성탄절 전에 전부 지원함으로 총회 사업에 대한 신뢰도가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번 지원에 있어서 많은 분들이 염려한 것은 한 번으로 끝나는 이벤트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노회자립위원회가 조직되지 않은 여러 노회들이 이번 기회를 통하여 노회자립위원회를 조직하였으며 교회자립개발원과 협력하여 미래자립교회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하기로 약속하였으며, 전산에 등록되지 않아 통계에 잡히지 않던 미래자립교회들이 이번에 전산 등록을 마쳤다. 그리고 8개 권역위원회의 빠른 일 처리와 지속적인 지원과 후원에 대한 연구 그리고 노회와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들이 총회 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이게 되므로 상당히 불식되었습니다. 농어촌 목회지에서 목사가 아닌 전도사와 은퇴 목회자가 교회를 섬기는 경우도 다수가 있어서 현장의 필요와 생각지 못한 여러 사례들이 나와서 지원 사역의 확대와 연구가 필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1994년 우리 총회가 목회자 최저 생활비 지원을 위해 적극 지원하기로 결의하였으며, 조금씩 마음과 기금을 모았습니다. 체계적인 지원을 위하여 총회는 교회자립개발원을 세우고, 교회자립개발원은 6년간(특별위원회 2년 포함) 사역을 하면서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이번 총회 지원 건을 통하여 가장 큰 사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교회자립개발원은 권역위원회와 노회자립위원회와 유기적인 협력과 관계 속에 교육 세미나, 지원 사업, 목회자 대학생 자녀 학자금 지원, 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입니다. 초대 이사장이신 오정현 목사님께서 6년간(특별위원회 2년과 교회자립개발원 4년) 기틀을 잘 다져 놓으셨으며, 2대 이사장이신 이상복 목사님의 열정과 탁월한 전략으로 미래자립교회를 섬길 것입니다. 우리 총회와 교회자립개발원은 샛강이 살아야 한강이 산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미래자립교회가 자립교회로, 다시 지원교회가 될 때까지 기도하며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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