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설교] 코로나 시대에도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는(요 3:6~7)
[송년설교] 코로나 시대에도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는(요 3:6~7)
장정일 목사(성도교회 은퇴․한국연안선교회 대표)
  • 김병국
  • 승인 2020.12.28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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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에서 영생으로’ 옮기시는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요 3:6~7)

장정일 목사(성도교회 은퇴․한국연안선교회 대표)
장정일 목사(성도교회 은퇴․한국연안선교회 대표)

고대 로마 제국에서는 승리자들에게 다양한 면류관을 씌워 주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하고 개선하는 대장이나 집정관에게는 월계수 잎으로 만든 ‘승리의 면류관’(Triumphalis)을, 적군으로부터 다른 시민의 생명을 구한 로마시민에게는 오크나무로 만든 ‘생명의 면류관’(코로나 시비카, Corona Civica)을 씌어 주었습니다.

2020년은 전 세계를 감염과 죽음의 공포로 떨게 한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이 기승을 부리는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2021년은 전 세계가 생명을 건지는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로마제국이 통치했던 2020년 전에, 멸망하게 된 인간을 살리시려고 하나님께서는 유대 땅 베들레헴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에게 백신이 개발되었다는 것이 큰 기쁨의 복된 소식이듯이 죄와 죽음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든 인류에게 가장 큰 기쁨의 복된 소식은 ‘멸망에서 영생으로’ 옮겨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입니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간에 본문을 통하여 코로나19 시대에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하는지 함께 은혜 나누기를 원합니다.

멸망에서 영생에로(16절)

본문 16절은 이렇게 장엄하게 선언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코로나19 백신은 생명을 구하는 너무나 귀한 의약품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효험이 있다 해도 그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아무런 효력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영생의 백신인 보혈을 흘리셨습니다. 누구든지 그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고, 예수님을 하나님의 독생자로 영접하기만 하면 ‘멸망에서 영생으로’ 옮겨질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과 13절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예수님을 영접하면 어떻게 됩니까?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어떤 복을 받게 됩니까? 영생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과 함께 거하고 교제하고 더욱 깊이 알아가게 됩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 17:3)

심판과 정죄에서 구원에로(17절)

하나님이 그 아들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고 정죄하시려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세상을 구원하고 건지시기 위함입니다. 본문 17절은 이렇게 선언합니다.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하심이라”

그동안 우리나라 정부와 의료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거리두기’, ‘손 씻기’, ‘모임 축소하기’ 등을 통해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로 감염병에 잘 대처했습니다. 그러나 새해에는 얼마나 백신을 조속히, 그리고 충분히 확보하여 전 국민에게 접종하느냐가 과제입니다. 국민 각자가 빠짐없이 백신을 접종하고 이웃들에게도 접종을 권해야 일상생활에서 자유함을 누리고, 경제활동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2021년 새해에는 코로나19 백신을 전 국민이 접종해야 합니다. 그것은 정부 시책일 뿐 아니라 국민 각자의 의무요 사명입니다. 만일 자신의 건강을 과신하거나 보건당국의 권고나 방침을 무시한다면 비단 자신만이 아니라 이웃에게도 죽음의 바이러스를 전염시키게 되기 때문에 단호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영적 진료소가 어디입니까? 바로 교회입니다. 영적 백신이 무엇입니까? 예수의 십자가 보혈입니다. 그렇다면 영적인 의료진이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자녀인 구원받은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복음 백신’을 온 국민에게 접종할 사명자들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소상공인들과 학교를 비롯하여 타격을 받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는 교회의 모임일 것입니다. 교회는 이름 자체가 모임이니까요. 교인이 아무리 많은 교회도 20명 이내 또는 온라인 예배를 위한 최소 인원만 예배공간에 입장이 허용되는 현실입니다.

이렇게 변화된 상황에서 하나님 나라란 무엇인가? 교회 부흥과 성장이란 어떤 의미인가? 소위 성공한 목회란 무엇인가? 그렇다면 교회의 본질이란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온라인 예배로 인해 가정 단위의 예배와 집에 있는 교회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믿음의 가문인 하나님의 자녀들은?

‘독생자’를 세상에 주신 아버지,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은 믿는 자의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나 한 사람’이 이 땅에 존재하기까지 아담 때부터 한 번도 대가 끊어진 적이 없었습니다. ‘나 한 사람의 신앙’이 존재하기까지 예수님 때부터 한 번도 신앙의 대가 끊어진 적가 없었던 것이 기적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신앙의 계보’는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이루십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창조하셨고, 아들 예수님은 구속하셨고, 성령 하나님은 나를 거듭나게 하셨습니다. 이 놀라운 가문의 대를 이어가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들의 본분이고 사명입니다.

신약 첫 권, 첫 장, 첫 절은 이렇게 예수님의 계보를 기록했습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고 (중략)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마 1:1~2, 16)

예수님의 구원의 계보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결단합시다. 북한의 무너진 교회를 재건하기 위해 ‘7년(2021년~2027년) 기도운동’을 전개합시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선포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음이라”(고전 4:15)

다음세대는 내가 이어가야 합니다. 당대에서 신앙의 대가 끊어질 수는 없습니다. 불신앙의 ‘다른세대’가 아니라 신앙의 ‘다음세대’로 이어가야 합니다. 사사기 2장 10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그 세대의 사람들도 다 그 조상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지금은 북한의 무너진 교회를 남한의 교회가 재건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집에 있는 신앙의 가문이 ‘멸망에서 영생에로’, ‘심판에서 구원에로’ 대를 이어가는 복음의 백신을 전파해야 합니다.

로마서 16장 5절에서 사도 바울은 “또 저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고 있습니다. 또한 빌레몬에게는 ‘집에 있는 교회’에 편지를 하였습니다.(몬 1:2) 요즈음 코로나19로 인하여 확대된 온라인 예배에서 가정과 가문이 유독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문(家門) 선교’는 새롭게 부각되는 전도와 선교전략이라고 여겨집니다.

2020년 10월 31일은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신일기도원에서 한 가문이 북한의 무너진 교회를 재건하겠다고 다짐하는 ‘소래 목동교회 재건을 위한 현판식’이 있었습니다. 월남 하기 전에 소래 목동교회를 목회했던 장철수 목사와 그 아들들의 자녀 손들이었습니다. 황해도 장연군 대구면 송천리에 위치한 소래교회는 1883년 한국 최초로 세워진 교회이고, 대구면 금수리 목동에 위치한 목동교회는 소래교회에서 분립 개척한 교회였는데, 북한에서 태어나고 소래교회 당회장 허간 목사에게 유아세례를 받은 두 아들(목사, 장로)과 남한에서 태어난 두 아들(장로, 목사)의 가문이 고향 교회 재건을 다짐했던 것입니다.

교회가 교회를 재건하는 교회 선교(Church Mission)와 함께, 가문이 교회를 재건하는 가문 선교(Family Mission)는 코로나19로 인하여 가정의 교회가 강화되어야 하는 때에 보람있는 전도와 선교의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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