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하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 감염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고 있다. 교계 내 성탄 및 연말 행사도 연이어 연기나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에서 사역을 이어가는 교계 기관과 단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먼저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소강석 목사 등)이 ‘성탄 캐럴 및 선물 나눔 캠페인’을 시작했다. 한교총은 12월 14일부터 유튜브 채널 <한교총TV>에서 매일 두 곡의 성탄 캐럴 영상을 제작해 제공한다. 전국 교회 성도들과 국민들이 SNS를 통해 성탄 캐럴을 나누는 한편, 비대면 상황에서도 성탄절 문화가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기독청년연합회(대표:최상일 목사)와 청년한국(최가슬 대표)이 공동으로 주최한 ‘더(THE) 깊은 기도주간’도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저녁 8시 유튜브 채널 <서울기독청년연합회>를 통해 생중됐다. 대표 최상일 목사는  “코로나19로 교회가 영적 침체에 빠진 위중한 상황이기에 온라인으로나마 기도회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기아대책(회장:유원식)과 어노인팅 미니스트리(대표:최요한 목사)는 ‘온 열방의 선교사들과 함께하는 어노인팅 온라인 목요예배’를 12월 17일 저녁 7시 30분 유튜브 채널 <어노인팅뮤직 & 미니스트리>에서 생중계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기자회견도 추진되고 있다. 기윤실(공동대표:배종석 등)은 주거권기독연대와 함께 12월 22일 오후 4~5시 줌(ZOOM)을 통해 ‘세입자 보호와 선한 임대인’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서민들의 고통이 나날이 깊어가는 가운데, 기자회견에서 기윤실은 ‘선한 임대인 캠페인 전개’와 ‘세입자 보호를 위한 기독교인 서명운동’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처럼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치를 수 없게 되자 여러 교계 단체들이 온라인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의 코로나19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교계 행사의 온라인 전환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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