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문화사역 이어 소외 이웃 섬김 앞장

서현교회가 주최한 SCAF 2020에서 문화 사역자들이 아름다운 선율로 성탄의 기쁨을 전하고 있다. 서현교회는 문화 사역을 비롯해 이웃 나눔 사역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서현교회가 주최한 SCAF 2020에서 문화 사역자들이 아름다운 선율로 성탄의 기쁨을 전하고 있다. 서현교회는 문화 사역을 비롯해 이웃 나눔 사역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서현교회(이상화 목사)가 다양한 사역으로 성탄의 기쁨을 온 누리에 나누고 있다. 문화사역으로 복음을 알리는 ‘SCAF 2020’을 개최한 데 이어, 성도들의 마음을 모아 소외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SCAF는 매년 교회 내 문화사역자들이 각종 공연으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공연과 전시행사가 위축된 상황 속에서 온라인으로나마 그 의미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코로나19도 빼앗을 수 없는 성탄의 기쁨’을 주제로 12월 12일 열린 SCAF 2020은 대중음악, 클래식 전문사역자들이 참여해 콘서트를 열었으며, 글자 그림으로 널리 알려진 김대혁 작가의 작품도 전시했다. 특히 본당 코이노니아실에 작품 30여 점을 전시한 김대혁 작가는 그 작품이 국립한글박물관에 국가 유물로 소장되어 있고, 중학교 미술교과서에도 수록된 유명 작가다. 연주회 실황과 전시 작품은 서현교회 블로그(blog.naver.com/seohyunch731/222165505659)에서도 감상이 가능하다.

여기에 서현교회는 연말이 더 외로운 소외 이웃을 돌보는 사역도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아프고 소외된 이웃들이 많기에 성도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사랑 나눔에 앞장섰다. 성탄절 전까지 마포구 관내에 소재한 독거어르신들에게는 쌀, 탈북민들에게는 방한용품과 주변마트 상품교환권을 순차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혼모자 시설과 장애인지원센터에 성금을 전달하고 북한 주민을 위한 사랑의 돼지(식용), 주변 관공서에 커피쿠폰, 택배기사를 위한 응원 선물, 해외선교사 성탄특별사역지원, 미래자립교회 지원 등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표현했다.

이런 섬김은 영아부부터 장년부까지 온 세대가 마음을 모은 헌금으로 진행했다. 3500여 만 원의 헌금이 모두 이웃 섬김에 쓰였는데, 이는 코로나19로 힘든 가운데서도 예년에 비해 줄어들지 않은 수치다.

서현교회 이상화 목사는 “성탄의 기쁨이 사라져가는 시기에 교회가 이웃들과 함께 그 사랑을 나누는 일에 더 힘써야 함을 책임감 있게 느꼈다”며 “SCAF를 통해서는 코로나19로 기쁨을 빼앗긴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달되고, 이웃 섬김을 통해서는 주님의 손과 발인 교회가 주님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역할을 감당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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