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문체부장관, 한교총 공동대표회장과 환담
소강석 목사 “성탄예배 드릴 수 있게 협조” 요청

소강석 목사 등 한교총 대표회장들이 박양우 장관에게 성탄예배를 드릴 수 있게 협조해달라고 말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등 3인은 12월 16일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을 만나 취임 축하 인사를 받는 등 환담을 나눴다.

문체부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모임에서 박양우 장관은 먼저 소강석 목사를 비롯한 이철 감독과 장종현 목사의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이어 박 장관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국교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박양우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이 무척 힘들겠지만 우리가 함께 헤쳐 나가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예배 등의 문제로 교회 안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음을 알고 있지만, 지금까지 협조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소강석 대표회장은 “한국교회 입장을 잘 대변해주고 배려해준 것에 감사하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 예배 참석인원을 20명으로 제한한 것은 안타깝다. 공간 크기 대비 인원 비율로 시행했어야 했는데, 이런 점이 유감스럽다”면서, “성탄절은 기독교 2000년 역사와 궤를 같이하고 우리나라도 140년간 성탄을 축하해왔다. 따라서 성탄축하예배를 드리기를 가슴 절절하게 원하고 있다. 성탄절에 식사와 소그룹 모임을 배제한 상태에서 20명이 아니라 성도의 20% 내외가 성탄축하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교총 공동대표회장들과 박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하루속히 전국이 일상을 회복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소강석 대표회장(왼쪽에 두번째)과 박양우 장관(왼쪽에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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