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언제나 가까이 계셔> (박흥신/인크라이스트)

저자는 2006년 인도네시아로 파송된 선교사로, 강성 이슬람 지역과 힌두교 지역인 서부 발리에서 사역하고 있다. 이 책은 무슬림의 극심한 반대와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선교지에 교회와 학교 고아원을 세우는 과정에서 저자가 경험한 생생한 기적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담았다.

무슬림이 지배하던 동티모르 난민촌에 기독유치원을 세운 게 기적의 시작이다. 이어 이슬람 지역 유일의 기독중학교가 폐교 위기에서 정상화되고 기독고등학교가 설립되는 과정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유를 경험한 후 3000명의 무슬림을 전도한 딴떼뻬라 할머니 이야기가 그려진다. 또한 독약 주스를 마시고도 죽지 않은 마르쿠스 목사를 통해 이슬람 지역에 5개의 교회가 개척되고 수많은 무슬림이 개종한 사건 등을 책 속에서 만날 수 있다.

이처럼 저자는 무슬림에게 복음을 증거할 때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시는 기적의 하나님을 만났다고 간증한다. “선교는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시작되었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섬기는 지역이 넓어졌고 광역화 되었습니다. 선교지에 갈 때마다 성령께서 감동을 주시면 하나님의 뜻을 인지했고 바로 순종하여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기적’이라는 사건들이 자연스럽게 일어났습니다.”

아울러 단순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게 선교라고 말하는 저자. 그는 이 책을 통해 가까이 있는 하나님을 경험하기 바라고, 나아가 코로나19 가운데에도 크리스천들이 다시 복음을 증거할 강력한 동기를 찾기 바란다.

“하나님은 결코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우리들의 삶 속에 아주 가까이 계시다는 것을 인도네시아와 한국에서의 체험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은혜와 기적의 순간들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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