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로회ㆍ호남장로회 중재 노력 ‘결실’

전국장로회연합회장 박요한 장로(가운데)가 전서노회장로회연합회 화합 선언문을 해당 관계자들과 함께 발표하고 있다.
전국장로회연합회장 박요한 장로(가운데)가 전서노회장로회연합회 화합 선언문을 해당 관계자들과 함께 발표하고 있다.

여러 해에 걸친 갈등으로 노회 안팎의 불안요소가 되었던 전서노회장로회연합회가 마침내 화합을 이루었다.
그간 양대 세력을 이루어온 전서장로회와 시무장로회 대표들은 12월 11일 정읍의 한 식당에서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박요한 장로)와 호남지역장로회연합회(회장:원태윤 장로) 중재로 만나, 상호 반목을 멈추고 조직을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이튿날 호남지역장로회연합회 제29회 정기총회 석상에서 발표된 합의서에 따르면 단일화한 조직의 명칭은 전서노회장로회연합회로 정하고, 회기는 제45회로 기존의 전통을 이어가도록 했다. 기존 회장 역임자들도 증경회장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단일화 후 첫 회장은 태준호 장로(태인교회)로 내정했으며, 앞으로 태인 정읍 신태인 부안동부 부안서부 고창 등 여섯 개 시찰 순으로 회장직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정기총회는 내년 1월 중 소집할 예정이다.
쟁점 중 하나였던 은퇴장로 건에 대해서는 회원권을 인정하되, 투표권과 결의권은 만70세까지 회원들에게만 부여하기로 결론을 냈다.
전국장로회연합회 총무 오광춘 장로는 “경서노회장로회와 전서노회장로회 등 장기간 분열을 겪던 지역장로회들의 화합을 전국장로회 제70회기에 연달아 이끌어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면서 “박요한 회장님 방침대로 진정한 희년의 회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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