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교회, 다음세대 복음화 전방위 사역에 진력
형제 교회 지원에도 앞장 “나눔으로 더 큰 은혜를”

예수님은 누구보다 어린아이를 사랑하시고 귀하게 여기셨다. 강변교회도 그렇다. 강변교회는 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복음을 모르는 세대로 변하는 것에 위기감을 느끼고, 다음세대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예수님은 누구보다 어린아이를 사랑하시고 귀하게 여기셨다. 강변교회도 그렇다. 강변교회는 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복음을 모르는 세대로 변하는 것에 위기감을 느끼고, 다음세대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덕소에 위치한 강변교회(오인환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교회다. 하나님 말씀이 흥왕하고, 영혼 구원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특히 거룩한 부담감으로 낮은 곳을 향해 손을 내밀고, 형제를 돌아보는 따뜻함을 가졌다.

강변교회 다음세대 사역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강변교회는 지역의 다음세대가 하나님을 모르는 세대가 되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그래서 10년 전 나눔가게를 열고 인근 중고등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나눔가게는 주변에서 기증받은 생활물품을 정성스럽게 손질해 판매한다. 여기에서 나온 수익금 전액을 도움이 필요한 다음세대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강변어린이도서관 또한 다음세대를 향한 사랑이다. 교회 앞을 지나가는 어린이와 학부모가 거부감 없이 들어올 수 있도록 교회 1층에 마련했다. 강변어린이도서관은 지난 10년 동안 어린이와 엄마의 동네 사랑방이자, 복음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는 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의 다음세대 전체가 사랑하고 애용하는 공간이다. 오인환 목사는 “강변어린이도서관은 다음세대에게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접촉점”이라면서 “학부모에게는 기독교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심고, 전도의 기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주 수요일 나눔가게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중고등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하고, 금요일은 아이들에게 컵라면과 슬러시를 대접한다.
매주 수요일 나눔가게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중고등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하고, 금요일은 아이들에게 컵라면과 슬러시를 대접한다.

강변교회는 매주 금요일마다 컵라면+슬러시 전도를 진행한다. 교회를 중심으로 초등학교 2곳, 중학교, 고등학교 등 4개 학교가 밀집되어 있는 것을 적극 활용한다. 금요일 오후 3시만 되면 강변교회에서 제공하는 컵라면과 슬러시, 솜사탕을 먹기 위해 몰려온다. “입이 열리면 마음 문도 열린다”는 말처럼 학생들은 먹는 것에만 만족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의 문까지 열고 고민을 털어놓기도 하고 삶을 나누기도 한다. 강변교회는 이때 학생들의 마음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다.

“금요일 오후 3시가 되면 선착순 시합을 하듯이 학생들이 뛰어 들어옵니다. 하루에 많게는 130명이 올 때도 있고, 한 번에 라면을 4개씩 먹는 아이들도 있지만, 모두가 복음을 듣고 천국백성이 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학교가 개학하는 봄에 열리는 복음축제는 다음세대 전도에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 한국교회의 미래에 전하는 사랑은 지금 어려움을 겪는 형제 교회를 돕는 것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학교가 개학하는 봄에 열리는 복음축제는 다음세대 전도에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 한국교회의 미래에 전하는 사랑은 지금 어려움을 겪는 형제 교회를 돕는 것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컵라면+슬러시 전도는 학생들 스스로 자리를 정돈할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 뿐만 아니라 강변교회 다음세대 사역의 핵심이 됐다. 강변교회 주일학교는 다른 교회들과 달리 불신자 자녀 비율이 상당히 높다. 오인환 목사는 “불신자 가정임에도 불구하고 주일 아침 9시에 일어나 스스로 교회에 오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다”고 말했다.

컵라면+슬러시 전도는 교회 이미지도 바꿨다. 동네에서 오인환 목사를 알아본 학생들이 먼저 인사를 한다. 학부모가 “누구냐?”고 자녀에게 묻고, 자녀는 “강변교회 목사님”이라면서 친근함을 나타낸다.

복음축제 또한 동네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매년 봄에 진행하는 전도행사로, 게임으로 흥미를 유발하고 전도의 접촉점을 높여가고 있다. 축제에 한 번 참여한 다음세대는 최소 3회 이상 복음을 듣게 된다.

이처럼 강변교회의 다음세대 사역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고 있다. 그러기에 하나님과 이웃 주민에게 칭찬받고 사랑받는 교회가 됐다. 오인환 목사는 “강변교회 성도 모두가 한 마음이다. 다음세대에게 집중하지 않으면 30년 뒤 한국교회는 유럽교회처럼 될 수 있다는 의식이 강하다”면서 “거룩한 부담감이 성도들을 움직이게 했으며, 성도 전체가 기쁜 마음으로 다음세대를 섬기기에 이러한 열매를 맺는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힘든 노회 산하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들에게 생활비를 전하고 김장김치까지 담아서 전달했다. 오인환 목사는 “섬김을 통해 강변교회가 더 은혜를 받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힘든 노회 산하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들에게 생활비를 전하고 김장김치까지 담아서 전달했다. 오인환 목사는 “섬김을 통해 강변교회가 더 은혜를 받았다”고 말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강변교회는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도 뜨겁다. 코로나19로 폐쇄 위기에 몰린 작은 교회를 위해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 강변교회는 서울한동노회 소속 미래자립교회 7곳, 지역 교회 4곳 등 11개 교회 목회자에게 긴급생활비를 지원했다.

뿐만 아니다. 겨울 김장철이 되자 성도들이 직접 김장 재료를 후원하고, 비용을 내서 어려운 형편에 놓인 교회들을 도왔다. 오인환 목사는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형제 교회에게 사랑을 나누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하고, 섬김을 통해 강변교회가 더 큰 은혜를 받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다음세대 사역이 주춤하고 있지만 강변교회는 여전히 미래를 꿈꾸고 있다. “코로나 19는 성도들의 영혼을 새롭게 하는 계기”라고 말한 오인환 목사는 지난 7월 1일부터 성도들과 함께 온라인 성경통독을 진행하고 있다. 말씀으로 내실을 다져서 코로나19가 종식되었을 때에는 세상을 정복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꿈꾼다.

“기독교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가 예수님을 닮아간다면 길이 있다고 믿습니다. 주님의 제자가 되어서 세상에 가치를 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가 되는 강변교회, 성도들이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강변교회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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