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임시회서 두레교회 담임목사 위임 허락

두레교회 이문장 목사가 모교단인 예장합동으로 돌아왔다. 이문장 목사(왼쪽에서 세번째)와 한서노회 관계자들이 11월 30일 임시회 후 환영의 시간을 갖고 있다.
두레교회 이문장 목사가 모교단인 예장합동으로 돌아왔다. 이문장 목사(왼쪽에서 세번째)와 한서노회 관계자들이 11월 30일 임시회 후 환영의 시간을 갖고 있다.

한서노회(노회장:양기열 목사)가 이문장 목사의 노회 가입과 두레교회 담임목사 위임을 허락했다.

한서노회는 11월 30일 일산신성교회(정병갑 목사)에서 제78회 임시회를 열고, 서울강남노회(노회장:장홍기 목사)가 보내온 이문장 목사(두레교회)의 한서노회로의 이명청원의 건과 이문장 목사의 두레교회 담임목사 위임의 건을 참석자 만장일치로 허락했다. 한서노회는 앞서 10월 13일 정기회에서 두레교회를 회원으로 받아들인 바 있다.

노회장 양기열 목사는 “노회 가입이 잘 마무리돼 감사하고, 특별히 서울강남노회가 선의를 갖고 이문장 목사의 이명을 허락해줘서 감사하다”며 “어려움이 많았던 이문장 목사와 두레교회가 친정에 왔다는 마음으로 한서노회 안에서 평안한 가운데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문장 목사는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여러분들의 도움과 기도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서울강남노회에 특별히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노회와 교단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이문장 목사는 총신신대원(제84회)을 졸업하고, 미국 고든-콘웰신학교와 예일대학,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등에서 수학한 세계적인 신학자다. 미국 고든-콘웰신학교 교수로 재임하던 중 김진홍 목사의 요청으로 2010년 예장통합측 두레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해 사역했으며, 교회 내 분쟁에 휘말려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2020년 3월 대법원 판결에서 최종 승소한 후 공동의회를 거쳐 예장합동 가입을 결의했다. 이 목사는 원래 소속인 서울강남노회로 11월 18일 서울강남노회 임시회를 통해 복귀한 후 같은 날 서울강남노회가 이 목사의 한서노회로 이명을 허락해, 최종 한서노회로 가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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