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찬미교회, 병마에 화재까지 '도움 절실'
순창찬미교회, 병마에 화재까지 '도움 절실'
  • 정재영 기자
  • 승인 2020.11.2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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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찬미교회 김엽 목사의 사택이 화재로 무너지는 모습.
순창찬미교회 김엽 목사의 사택이 화재로 무너지는 모습.

순창찬미교회 김엽 목사(전북남노회)에게 2020년은 유난히 고된 한 해이다.

평생 처음 겪는 코로나19사태는 온 세상 사람들이 다 같이 겪는 고통이라 쳐도, 새해 벽두부터 직면한 아내의 유방암 진단은 그야말로 날벼락이었다. 수술과 기나긴 항암치료를 견뎌낸 아내를 보살피며 어찌어찌 1년을 다 버티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또 다른 재난이 찾아왔다.

11월 12일 오후 5시경 전북 순창군 인계면 가성리 마을에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오랫동안 예배당 겸 김 목사 가족의 사택으로 사용해 온 가옥에서 전기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순식간에 35평짜리 건물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다.

출동한 소방차가 비좁은 동네 진입로로 들어오지 못하는 바람에 화재진압이 늦어져, 김 목사 내외는 눈앞에서 자신들 삶의 터전이 완전히 무너지는 광경을 지켜보아야 했다. 그나마 인명피해를 면하고, 바로 곁 야산이나 이웃집들로 불이 번지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옷가지 하나 살림도구 하나 건지지 못한 채, 당분간 김 목사 부부와 네 자녀는 얼마 전 이웃마을에 새로 마련한 예배당에 몸을 의탁해야 할 상황이다. 편안한 잠자리가 필요한 엄마의 건강, 아이들을 매일 등교시키는 일, 곧 들이닥칠 추위까지 온통 걱정거리뿐이다. 10명 남짓한 교우들도, 김 목사 가족들과 오순도순 지내온 마을 이웃들도 당사자들만큼이나 수심이 깊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타인의 수술을 위해 자신의 간을 기증하고, 없는 살림에도 입양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아이들을 키워온 김 목사님 가정에 이런 고난이 연달아 찾아오는 게 정말 마음 아픕니다”라고 지인들은 입을 모은다.

하지만 정작 김엽 목사 본인은 담담하다. ‘언제가 됐든 하나님의 뜻이 결국 선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게 김 목사의 확신이다. 그 믿음이 현실로 이루어지도록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후원계좌:우체국 400259-01-005888(예금주:순창찬미교회) 문의 010-5438-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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